트럼프 "공화당, 정부 예산 삭감 안되면…美디폴트 발생해야"(상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차기 미국 대선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공화당이 제시한 정부 예산 삭감에 정부·여당이 동의하지 않을 경우 채무불이행(디폴트)이 일어나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생방송으로 진행된 CNN 타운홀미팅 행사에서 공화당 의원들에게 "(바이든 정부가) 대규모 (정부 예산) 삭감하지 않을 경우 여러분은 디폴트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차기 미국 대선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공화당이 제시한 정부 예산 삭감에 정부·여당이 동의하지 않을 경우 채무불이행(디폴트)이 일어나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생방송으로 진행된 CNN 타운홀미팅 행사에서 공화당 의원들에게 "(바이든 정부가) 대규모 (정부 예산) 삭감하지 않을 경우 여러분은 디폴트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디폴트가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민주당이 반드시 굴복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이것(디폴트)이 발생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굴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것(예산 삭감 요구)을 하는 것이 낫다. 왜냐하면 우리는 술취한 선원들처럼 돈을 마구 쓰고 있기 때문이다"며 "우리나라는 죽어가고 있다. 어리석은 자들, 굉장히 어리석은 자들에 의해 망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은 공화당 의원들에게 바이든 정부의 '지출 삭감 없는 부채한도 상한' 요구를 들어주지 말 것을 호소하고 있다. 일종의 '벼랑 끝 전술'로 내년 대선에서 바이든 2기 집권을 노리는 정부여당이 국가 부도 사태를 방임하진 않으리라는 것이다.
미 재무부가 내달 1일 부채한도에 도달할 것이라고 경고한 가운데 경제 전문가들에 따르면 디폴트는 시장의 대혼란을 촉발하고 수백만개 일자리 손실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채상한 문제 해결을 최일선에 두고 이달말 예정된 아시아·태평양 순방 취소 가능성도 거론한 상태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은 순방을 앞두고 오는 12일 재협상에서 최대한 합의점을 모색해야만 한다. 미 CNBC에 따르면 그는 '조건 없는 부채한도 상향'에 대한 기존 입장을 고수하되 다른 맥락에서 지출 삭감은 논의해 볼 수 있다고 합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younm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사우나 간다던 남편, 내연녀 집에서 볼 쓰담…들통나자 칼부림 협박"
- 13세와 2년 동거, 34회 성관계한 유명 유튜버…아내 폭행·신체 촬영 '입건'
- "남편이 몰래 호적 올린 혼외자, 아내 재산 상속 받을 수도" 가족들 발칵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아내·두 아들 살해한 가장, 사형 구형하자 "다들 수고 많다" 검사 격려
- "버려달라는 건가" 손님이 건넨 휴지…"가격 올라도 괜찮아" 응원
- 산다라박, 글래머 비키니 자태…마닐라서 환한 미소 [N샷]
- "비싼 차 타면서 구질구질"…주차비 아끼려 '종이 번호판' 붙인 외제차
- 김영철, 민경훈♥신기은 PD 결혼식 현장 공개 "멋지다 오늘…축하"
- "불판 닦는 용 아니냐" 비계 오겹살 항의했다고 진상 취급…"사장, 당당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