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래량 바닥 찍었나…1분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 205% 늘어

배규민 기자 2023. 5. 1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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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주택 거래량이 살아나고 있다.

11일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지난달 15일 기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조사한 결과 올 1분기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23만6406건으로 지난해 4분기(20만4666건) 대비 15.5% 상승했다.

올 1월부터 3월까지의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총 8만3669건으로 직전 분기 (4만7035건)보다 77.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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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기 대비, 전국은 78%↑

전국적으로 주택 거래량이 살아나고 있다. 특히 아파트의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급격히 늘었다.

11일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지난달 15일 기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조사한 결과 올 1분기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23만6406건으로 지난해 4분기(20만4666건) 대비 15.5% 상승했다. 동기간 매매금액은 64조59억원으로 직전 분기(50조8054억원)와 비교하면 26% 증가했다.

부동산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거래가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올 1월부터 3월까지의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총 8만3669건으로 직전 분기 (4만7035건)보다 77.9%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13.1% 늘었다.

아파트 거래금액은 31조7505억원으로 직전 분기(13조9083억원) 보다는 128.3%, 전년동기(21조3575억원) 보다는 48.7% 증가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직전 분기 대비 204.6% 상승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96.1% 증가했다. 경기도(138.8%), 세종(117.3%), 인천(116.3%), 대구(80.1%) 등 전국 17개 시도에서 거래량이 모두 늘어났다. 거래금액은 서울이 직전 분기 대비 250.8% 늘었으며, 경기도 167.8%, 인천 135.5%, 세종 129.9%, 대전 98.9% 등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다.

반면 상업용 부동산은 올 1월 최저점을 찍으면서 1분기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전 분기를 넘어서지 못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의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2698건으로 지난해 4분기(2800건)보다 3.6% 줄었다. 서울은 올해 1월 기준 빌딩 거래량이 52건으로 2008년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이후 2월 97건, 3월 104건의 거래가 각각 이뤄지며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올 1분기 부동산 시장은 여러 지표의 등락이 교차해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는 혼재된 시기"라면서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일부 부동산 유형과 지역에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시장 변화를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 1분기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 특성을 살펴볼 수 있는 '마켓 리포트'는 부동산플래닛 모바일 앱과 공식 홈페이지 내 부동산 인사이드-마켓 리포트 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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