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연매출 1조 클럽 청신호”

2023. 5. 1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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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는 올해 1분기 192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컴투스는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44.5% 증가한 192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야구 게임 라인업도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한 300억원 매출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컴투스는 올해 연 매출 목표 1000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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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1927억, 분기 신기록
주주 환원 정책에 605억 책정
이주환 대표

컴투스는 올해 1분기 192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게임 업계 비수기 영향에도 선방, 연매출 목표인 1조원에 달성이 순조로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148억원이 넘는 손실을 내면서 적자에서는 벗어나지 못했다.

컴투스는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44.5% 증가한 192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이다. 당기순이익은 406억17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다만 영억이익은 마케팅비 증가 등으로 148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 글로벌 출시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에 따른 것이다. 컴투스 측은 2분기 이후 이익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있다.

컴투스는 1분기부터 기존 히트작과 신작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집중했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하며 다시 한번 역주행에 성공했다.

야구 게임 라인업도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한 300억원 매출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올해는 신작 ‘MLB 9이닝스 라이벌’도 가세하는 만큼 연간 매출 목표 15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크로니클은 서비스 54일 만에 매출 500억원을 돌파하고 스팀 글로벌 종합 매출 5위, 전 세계 앱마켓 상위권에 올랐다. 컴투스는 올해 연 매출 목표 1000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2분기 출시 예정인 컴투스 개발작 ‘제노니아’는 약 4주 만에 국내 사전예약 140만건을 넘어섰다. ‘미니게임천국’과 ‘낚시의 신: 크루’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컴투버스, 미디어 콘텐츠 사업도 컴투스의 1조 매출 목표에 힘을 보탠다. 올해 2분기 메타버스 오피스를 시작으로 정식 서비스에 들어가는 컴투버스는 3분기 컨벤션 서비스를 비롯해 20개 이상의 제휴 기업과 연계된 다양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계열사 위지윅스튜디오, 마이뮤직테이스트 등을 중심으로 한 미디어 콘텐츠 부문 역시, 드라마·영화 등 30여 편의 콘텐츠와 세계 전역에서의 K-POP 공연 등으로 전년 대비 높은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컴투스는 올해 주력 사업인 게임 분야의 글로벌 성과 확대와 메타버스, 미디어 콘텐츠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신규 사업에서도 투자 결실을 거둘 계획이다.

한편 컴투스는 다양한 주주 의견 반영 및 관련 외부 전문가 자문 등을 종합하고, 글로벌 시장 상황에 따른 회사의 재무 환경과 투자 계획 등을 검토해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중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수립해 발표했다.

컴투스는 직전 3개년 별도 기준 평균 영업현금흐름(OCF)의 33%를 재원으로 ▷배당 ▷자사주 매입 ▷자사주 소각을 진행하는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마련했다. 해당 재원으로 주주 배당을 실시하고, 자사주를 매입해 그중 50%는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2023년에는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성공적인 투자 성과 등을 특별 반영한 총 605억원을 주주가치 제고 정책 재원으로 결정했다. 올해 진행된 자사주 매입 및 배당에 더해, 152억 원의 특별 분기 배당을 실시하고, 추가로 18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 신규 매입하는 자사주 중 전체 발행 주식 수의 1%인 12만8665주를 소각한다. 박로명 기자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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