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질문의 힘 중요…'학원 뺑뺑이' 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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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1일 인공지능(AI) 발전에 따라 지식 암기형 교육의 시대는 끝나간다며 선행학습과 사교육에 과도하게 매달려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교육부 공식 유튜브 채널 '교육부TV'에 공개된 '이주호의 필통(必通)톡' 첫번째 영상에 출연해 학부모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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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교육장관, 유튜브 학부모 강의 '필통톡' 공개
"챗GPT 시대…답 요구하는 학습, 쓸모 없어"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1일 인공지능(AI) 발전에 따라 지식 암기형 교육의 시대는 끝나간다며 선행학습과 사교육에 과도하게 매달려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교육부 공식 유튜브 채널 '교육부TV'에 공개된 '이주호의 필통(必通)톡' 첫번째 영상에 출연해 학부모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이 부총리는 '챗GPT 시대 우리 아이 어떻게 키울까요'를 주제로 사회자, 전문가 3명과 대담을 나눴다.
이 부총리와 전문가들은 최근 화제가 됐던 생성형 AI '챗GPT'처럼 앞으로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역량인 좋은 질문을 하는 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그동안의 강의는 학생들에게 똑같은 내용을 전달하고 학기 말에 시험을 쳐서 답을 요구하는 학습을 강요해 왔다'며 "(이런 방식의 교육이) 거의 쓸모 없게 되는 세상이 온다"고 내다봤다.
사회자가 '질문하는 학원이 흥행하는 게 아니냐'는 취지로 묻자, 이 부총리는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을 많이 하게 하면 깊이 생각하는 아이들이 많이 나올 것 같다"면서 "학부모로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것을) 기다리는 시간이 상당히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행학습보다) 혼자 생각하게 하거나 책을 읽는 등 아이들에게 시간을 많이 주는 게 필요하지 학원 뺑뺑이 돌리는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교사의 역할 변화, 문제 해결형(프로젝트 기반 수업)을 소개하며 디지털 대 전환에 교육 현장도 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른 새로운 대입 제도의 방향에 대해서도 "국가교육위원회가 교육부와 공포하게 될 것"이라며 일정과 방향이 정해지면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필통(必通)톡'은 교육개혁이 성공하려면 학부모의 이해와 공감이 필수적이라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 부총리는 10여년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맡던 시절에도 같은 이름을 내걸고 전국을 순회하며 학부모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던 바 있다.
이 부총리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필통톡 시즌2 시작을 알리며 "교육개혁 주요 이슈에 관한 제 생각과 의견을 담은 필통톡 원고를 한 달에 한 번, 매달 7일 보내겠다"며 "다양한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필통톡 동영상으로도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필통톡 원고는 교육부 홈페이지에서, 동영상은 유튜브 '교육부TV' 채널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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