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있어요?" 1초당 10병씩 팔렸다…테라보다 빠른 100만 상자 돌파

유엄식 기자 2023. 5. 1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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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 하이트진로가 새롭게 출시한 올몰트(보리맥아 100% 사용) 라거 맥주 '켈리'(kelly)가 한 달 만에 100만 상자 이상 판매됐다.

11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 4월 4일 출시한 켈리는 이달 10일 기준 누적 판매 104만 상자를 돌파했다.

앞서 국내 맥주 브랜드 중 최단기간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한 것은 2019년 출시한 테라였다.

켈리는 이보다 3일 빠른 36일 만에 판매량 100만 상자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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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라거 켈리 광고 포스터. /사진제공=하이트진로

지난달 초 하이트진로가 새롭게 출시한 올몰트(보리맥아 100% 사용) 라거 맥주 '켈리'(kelly)가 한 달 만에 100만 상자 이상 판매됐다. 2019년 출시한 청정 라거 '테라'(Terra)보다 빠른 속도다.

11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 4월 4일 출시한 켈리는 이달 10일 기준 누적 판매 104만 상자를 돌파했다. 330ml 병입 기준 3162만병 규모다.

앞서 국내 맥주 브랜드 중 최단기간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한 것은 2019년 출시한 테라였다. 켈리는 이보다 3일 빠른 36일 만에 판매량 100만 상자를 달성했다. 1초당 약 10.2병이 팔린 셈이다.

하이트진로는 켈리가 맥주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고 판단한다. 테라와 함께 투 트랙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려 맥주 시장 1위를 탈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12년 간 맥주시장 1위를 수성한 오비맥주의 '카스'(Cass)와 경쟁 구도가 심화할 전망이다.

하이트진로는 켈리 판매 속도에 맞춰 4, 5월 출시 초기 생산량을 계획 대비 4배 이상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켈리의 '반전 라거' 콘셉트는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모델 손석구를 앞세운 광고 영상은 공개 후 누적 조회 수 1400만뷰를 넘어섰고, 인스타그램 등 SNS 소비자 추전 및 댓글이 250만 건을 돌파했다. 또 브랜드 체험형 팝업 스토어인 '켈리 라운지'를 서울, 대구, 부산 등 3개 도시에서 운영한 결과 약 8만 명이 방문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철저한 준비와 검증을 통해 맥주 본질에 집중한 켈리가 쾌조의 출발 성적을 보이고 있다"며 "더 많은 소비자들이 켈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메가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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