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네 번째…양천구서 전세사기 피해 30대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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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에서 전세사기 피해자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빌라에서 30대 여성 A씨가 숨진 발견됐다.
이에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산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A씨는 빌라와 오피스텔 등 주택 1139채를 보유하고 전세를 놓다가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고 사망한 '빌라왕' 40대 김모씨 사건의 피해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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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서울 양천구에서 전세사기 피해자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빌라에서 30대 여성 A씨가 숨진 발견됐다.
다만 극단적 선택을 한 흔적은 나오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는 빌라와 오피스텔 등 주택 1139채를 보유하고 전세를 놓다가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고 사망한 ‘빌라왕’ 40대 김모씨 사건의 피해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6월 김씨와 보증금 3억 원에 양천구 빌라 전세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전세사기 피해자가 사망한 것은 벌써 네 번째다.
지난 2월 28일 김씨로 인해 미추홀구의 한 빌라에서 보증금 7000만 원을 돌려받지 못한 30대 남성이 ‘정부 대책이 실망스럽다’는 내용의 유서를 작성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어 지난 4월 14일에는 미추홀구 숭의동의 한 연립주택에서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같은 달 17일에는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해 10월 김씨가 숨진 뒤 공범과 배후세력을 수사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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