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최초 해군’ 데이식스 원필 “면접서 재입대해도 괜찮겠다는 말 들어”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밴드 데이식스(DAY6) 멤버 원필이 해군 복무 근황을 공개했다.

대한민국 병무청은 5월 11일 병무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김원필 상병과 함께하는 해군 입영상담소. 해군병 지원 자격. 해군병 면접 평가 기준. 자격증 없어도 지원 가능한 해군병 분야'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원필은 지난해 3월 아이돌 가수 최초 해군으로 입대했다. 해군작전사령부 제7기동전단 상병으로 성실하게 복무 중이다.

원필은 근황에 대해 "해군으로 복무한 지도 어느덧 1년이 다 돼 가고 있다. 해군으로 복무하면서 주어진 임무들을 성실하게 수행하고, 우리나라 해양 수호뿐만 아니라 세계 국제평화 유지에 있어 해군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몸소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원필은 MC 정엽과 함께 해군병 지원 자격, 면접 평가 기준, 지원 가능 분야 등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했다.

면접 일화가 있냐는 물음에 원필은 "꼭 입대를 해야 한다는 의지가 너무 강했다. 데이식스 멤버들과 최대한 복무 기간을 맞추고 싶어 최대한 꼭 그 시기에 들어가야만 했다. 엄청 열정적으로 면접을 봤다. 그분께서 해 주셨던 말씀 중 기억에 남는 게 '군대 두 번 입대하셔도 괜찮겠다'였다. 그 정도로 내가 열정을 보여드렸다"고 답했다.

이어 면접 관련 조언을 구하는 질문에 "열정 하나만 있어도 충분히 어필이 잘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일단 깔끔한 복장이면 좋을 것 같고 말을 할 때 발음도 더 또렷하게 하면 좋게 봐주시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원필은 11월 27일 만기 전역한다.

데이식스는 군 복무 마지막 주자인 원필 제대 후 완전체로 모이게 된다. 육군 현역으로 복무한 팀의 리더이자 보컬 겸 기타리스트 성진은 지난해 9월 제대했다. 아이돌 가수 최초 카투사로 현역 복무한 보컬 겸 베이시스트 영케이는 4월 11일 만기 전역했다.

육군 군악대 소속으로 복무 중인 드러머 도운은 7월 16일 전역을 앞두고 있다.

단체 활동 공백기임에도 데이식스 음악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영케이와 원필, 도운은 지난해 10월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제72주년 국군의 날 특집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세 사람이 노래하고 연주한 2019년 발매곡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는 무대 영상이 SNS 상에서 화제가 된 것을 계기로 각종 음원 차트를 역주행했다. 음원 플랫폼 멜론 메인 차트 TOP 100에도 재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사진=대한민국 병무청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뉴스엔 황혜진 bloss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