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16조 에코프로, 공매도 잔고 1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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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 8배까지 주가 급등을 기록한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고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현재 에코프로 공매도 잔고는 8821억원이다.
한달 전까지만 해도 3000억원이 채 안되던 공매도 잔고는 한달 새 약 3배 이상이 불었다.
멈출 줄 모르는 주가에 공매도 투자자가 추가 손실 손절을 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비싼 값에 주식을 매수하는 것을 숏 스퀴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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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달 새 3배 불어…주가 고점 대비 27%↓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올해 최고 8배까지 주가 급등을 기록한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고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한달 전과 비교하면 세배 이상이다. 투심 위축과 더불어 2~3월 주가 급등으로 빠르게 청산되던 공매도 물량이 최근 계속해서 쌓이면서 잔고가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현재 에코프로 공매도 잔고는 8821억원이다. 전 거래일인 4일엔 9107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달 전까지만 해도 3000억원이 채 안되던 공매도 잔고는 한달 새 약 3배 이상이 불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며 주식을 빌려와 현재 가격에 팔고 나중에 가격이 내려가면 되사서 빌린 주식을 갚는 기법이다. 최근 2차전지주 주가가 한풀 꺾인데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등에 대한 증권사 '매도 의견' 리포트들이 나오면서 투심이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 주가는 올해 최고 8배 급등하며 지난달 11일 82만원까지 치솟았다. 현재는 고점 대비 27% 빠진 60만원 선을 오가고 있으며, 에코프로비엠도 고점(31만5500원)보다 약 26% 내려왔다.
지난 2~3월 '숏 스퀴즈(short squeeze)'로 청산되던 공매도 잔고가 최근엔 주가 하락으로 유지되면서 잔고가 쌓이고 있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와 파는 매매 기법이기 때문에 주식 가격이 급격히 치솟으면 되살 때 가격이 높아져 손해를 보게 된다. 멈출 줄 모르는 주가에 공매도 투자자가 추가 손실 손절을 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비싼 값에 주식을 매수하는 것을 숏 스퀴즈라고 한다.
에코프로비엠도 하루 총 거래대금 중 공매도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나흘 연속 20%를 넘었다. 2~3월 공매도 비중은 한자릿수에 불과했다.
증권가에서는 연일 에코프로 형제주의 주가 과열 경고음이 나오고 있다. 이달에만 삼성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대신증권 등이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증권사 리포트는 90% 이상이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어, 하향 조정은 사실상 매도 의견으로 여겨진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최근 주가 상승이 가팔랐으나 이를 설명할 수준의 펀더멘탈 요인이 부족하다"며 "단기간 투자 매력도 하락해 투자의견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보유(HOLD)'에서 '보유 비중 축소(REDUCE)'로 투자의견을 추가 하향했다. 그는 "현 주가는 2030년 삼원계 양극재 생산능력이 100만톤에 달하는 것을 가정한 수준이라고 판단된다"며 "2030년으로 근접할수록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 성장률이 10%대로 낮아지기 때문에 적용 밸류에이션이 하향되는 것은 합리적이며, 2030년까지 성장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는 가정하에서 20만원 이상 주가는 고평가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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