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안대리~송청리 잇는 ‘박수근교’ 건설···2024년 10월 준공

최승현 기자 2023. 5. 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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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교 조감도. 양구군 제공

강원 양구군은 오는 2024년 10월까지 양구읍 박수근마을리·안대리와 송청리를 잇는 ‘박수근교’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역 균형발전과 시가지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엔 127억2400만원이 투입된다.

박수근교는 길이 127m, 폭 20m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양구군은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해 길이 165m, 폭 20m의 접속도로도 설치하기로 했다.

박수근교 조감도. 양구군 제공

양구읍 안대리와 인접한 ‘박수근마을리’의 행정구역 명칭은 10개월 전만 하더라도 정림1리였다.

이곳은 ‘국민화가’로 불리는 박수근 화백이 태어나 유년기를 보낸 마을이다.

2002년 10월 이곳에 박수근미술관이 자리 잡은 이후 매년 많은 관람객이 몰리면서 관광명소로 변모했다.

마을을 지나는 도로의 명칭도 ‘박수근로’로 지정돼 있다.

양구군은 주민투표와 조례 개정 절차를 거쳐 지난해 7월 정림1리의 행정구역 명칭을 ‘박수근마을리’로 변경했다.

송경용 양구군 건설과장은 “박수근교 건설은 시가지 접근성 향상은 물론 경관 개선 효과까지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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