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트댄스, 전자상거래 플랫폼 美 출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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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의 모회사 중국 바이트댄스가 올해 봄 미국에서 출시할 예정이었던 전자상거래 플랫폼 출시를 연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당초 올해 초봄에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누구나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을 미국에서 선보이려 했으나 오는 6월 이후로 출시 일정을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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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퇴출 움직임·수요 미진에 6월 이후로 미뤄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틱톡’의 모회사 중국 바이트댄스가 올해 봄 미국에서 출시할 예정이었던 전자상거래 플랫폼 출시를 연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당초 올해 초봄에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누구나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을 미국에서 선보이려 했으나 오는 6월 이후로 출시 일정을 미뤘다.
바이트댄스가 미국에서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 출시 계획을 보류한 이유로는 우선 미국 행정부와 의회 등에서 국가 안보 상의 우려를 들어 틱톡을 퇴출 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점이 꼽혔다.
미국 내에서는 중국 앱인 틱톡이 당국의 지시에 따라 미국인 사용자들의 개인 정보를 유출하거나, 여론을 조작하려 할 우려가 제기됐다. 전자 상거래 서비스 역시 같은 의혹을 받을 수 있어 서비스 론칭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의 기술 전략 및 미·중 기술 역학 전문 컨설턴트인 게리 왕은 “만약 틱톡이 미국에서 금지된다면 (미국은 물론) 그 동맹국에서도 바이트댄스의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상당한 우려를 가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시장에서 라이브 커머스 성장세가 예상보다 더딘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WSJ은 전했다. 바이트댄스는 지난해 말 미국에서 일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라이브 커머스 시범 서비스를 시행했지만 판매자 모집에 애를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트댄스는 틱톡을 통한 라이브 커머스 강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 서비스인 틱톡이 대중적인 인기는 높지만 아직 적자를 내고 있어 ‘캐시 카우’(수익 창출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장영은 (bluera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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