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PI 2년 만에 최저…외인 증시로 돌아오나

강수윤 기자 2023. 5. 11. 11: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한 가운데 외국인이 2차전지를 중심으로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은 2차전지주인 POSCO홀딩스(131억원), 포스코퓨처엠(72억원), SK이노베이션(42억원), LG에너지솔루션(35억원) 등을 가장 많이 팔아치우고 있다.

다만 미국 물가 안정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여 원·달러 환율이 크게 하락하는 등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외국인 에코프로 등 2차전지 순매도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코스피가 전 거래일 보다 9.06포인트(0.36%) 오른 2505.57에 개장한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6.86포인트(0.83%) 상승한 836.60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2원 내린 1317.4원에 개장했다. 2023.05.11.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한 가운데 외국인이 2차전지를 중심으로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4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09포인트(0.53%) 오른 2509.80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1억원, 137억원을 순매도하고 기관은 24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78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선물시장에서는 1176계약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외국인은 2차전지주인 POSCO홀딩스(131억원), 포스코퓨처엠(72억원), SK이노베이션(42억원), LG에너지솔루션(35억원) 등을 가장 많이 팔아치우고 있다.

이어 현대로템(28억2500만원), 하이브(28억1200만원), 금양(26억6600만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억2300만원), YG PLUS(24억원), 네이버(23억원), 셀트리온(1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2차전지 종목인 에코프로(98억원)와 에코프로비엠(51억원), 포스코엠텍(49억원), 엘앤에프(42억원), 포스코DX(40억원) 등을 가장 많이 순매도하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61억원), 에스엠(53억원), JYP Ent.(37억원) 등 엔터주도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하나금융지주(117억원), 기아(67억원), 신한지주(59억원), LGS건설(58억원) SK하이닉스(58억원), KB금융(46억원) 등을 사들이고 있다.

다만 미국 물가 안정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여 원·달러 환율이 크게 하락하는 등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 주식을 1조2680억원 순매수했으며 올 1월부터 전날까지 9조8312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1200원대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아 외국인 입장에서 국내 주식을 안 살 이유가 없다"고 "5월 이후 중국 경제 지표의 반등이 본격화되면 우리나라 수출입 지표 흐름도 전환될 수 있어 외국인 수급이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경제가 깊은 침체에 빠지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달러나 금리 등 환경들이 양호하게 유지된다면 외국인들이 한국 시장을 포함한 아시아, 이머징시장 주식에 대해 긍정적인 관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