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PI 둔화에 원달러 환율 1310원대..시장에선 "하반기 美 금리인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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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1320원대를 유지하던 원·달러 환율이 1310원대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세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영향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1324.8원) 대비 7.4원 내린 1317.4원으로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이 큰 폭 하락한 건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를 보여주는 지표가 나와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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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물가지표 하향 기대감, 달러 약세로"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1324.8원) 대비 7.4원 내린 1317.4원으로 출발했다. 전거래일 환율은 1324.6원에서 시작해 1322.4~1326.1원 사이에서 움직이다 1324.8원에 하락 마감했다.
이는 지난 3월 상승폭(5.0%)보다 0.1%p 낮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에서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0%)도 소폭 하회하는 수치다.
특히 지난 2021년 4월 이후 최소폭 상승이다.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6월 9.1%(1981년 11월 이후 최대폭 상승)를 기록한 이후 10개월 연속 둔화세를 기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CPI 둔화 영향으로)오는 6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라며 "하반기(9~10월)에는 금리 인하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인플레이션이 잡힐 수 있다는 기대감이 금리 동결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해석이다. 또 경기 부양을 고려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에 따르면 금리선물 투자자들은 연준이 9월 19~20일 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80%에 이르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미 물가 지표 하향 기대감이 달러 약세로 이어지고, 원화 절상 요인이 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1.37로 전거래일 대비 0.1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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