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 20일 개막…11월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어져

개막 당일 수원역~도라산역 ‘DMZ 평화열차’ 운행
‘DMZ 평화걷기’ 등 스포츠·공연·전시·학술 등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3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이 오는 20일 걷기 행사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이어진다. 올해는 정전 70년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경기도는 오는 20일 비무장지대(DMZ)와 가까운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 오프닝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는 이후 11월까지 DMZ의 생태·평화·역사 가치를 알리는 공연, 전시, 학술, 스포츠 등 다양한 행사를 접경지역 자치단체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도 제공

개막 첫 날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는 ‘DMZ 평화걷기’ 대회가 개최되고, 수원역에서 도라산역까지 운행하는 ‘DMZ 평화열차’가 첫 출발을 한다.

DMZ 평화걷기는 민간인통제구역 내 임진강 생태탐방로를 걷는 행사로 코스는 총 9㎞에 이른다. 임진강을 따라 통일대교 남단부터 율곡습지공원까지 생태탐방로를 걸으며 DMZ 생태 사진전도 관람할 수 있다.

평화열차는 당일 오전 9시 8분 수원역을 출발한다. 오는 10월까지 매월 첫째·셋째 토요일 운행하며, 요금은 왕복 5000원이다. 온라인 신청을 통해 탑승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평화걷기 행사로 시작된 페스티벌은 스포츠, 공연·전시, 학술 등으로 나눠 11월까지 이어진다. 평화누리 야외공연장과 임진강에 있는 섬 초평도에서는 개막 당일 다양한 오프닝 공연이 마련된다.

8월에는 휠체어 농구 대회가, 10월 7일에는 DMZ 마라톤 행사가 열린다. DMZ 상징성을 담아 파주와 연천 일대에서 8~11월 평화와 자연을 주제로 전시회가 개최된다.

10월 7일에는 파주 임진각평화누리에서‘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이, 11월 3~11일까지 고양 아람음악당에서는 폐막 공연인 DMZ 오픈 국제음악제가 열린다.

‘DMZ, 생각하다’를 주제로 한 DMZ 학술 행사도 열린다. 7∼11월 ‘DMZ 특별강연’, ‘정책 디자인 해커톤’ 행사와 9월 19∼22일‘에코피스포럼’이 열릴 예정이다.

이상호 선임기자 shle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