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보다 모기 잘 물린다면…‘이 향’ 비누로 바꿔보세요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2023. 5. 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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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보다 모기에 더 잘 물린다면 사용하는 비누를 바꿔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공과대학 신경행동학자 클레망 비노제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비누 사용이 모기의 흡혈 선호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보건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아이사이언스'(iScience)에 발표했다.
연구 결과, 비누를 이용해 씻는 것이 모기의 선호도에 영향을 미치지만, 그 정도나 방향 등은 비누 종류와 실험자 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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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보다 모기에 더 잘 물린다면 사용하는 비누를 바꿔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공과대학 신경행동학자 클레망 비노제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비누 사용이 모기의 흡혈 선호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보건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아이사이언스’(iScienc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4~33세의 건강한 남녀 5명을 대상으로 몸을 씻지 않았을 때와 비누를 사용해 몸을 씻고 나서 1시간이 지난 뒤의 체취를 모두 채취해 모기가 얼마나 달라붙는지 실험했다. 비누 향이나 성분에 따라 모기 유인 여부가 달라지는지 파악하기 위해 4종의 각기 다른 브랜드 비누를 사용하게 했다.
실험 자원자들은 모두 자신만의 독특한 체취를 갖고 있었다. 비누로 씻고 나서는 향이 추가되고 원래 체취도 바뀌었다.
연구팀은 이들의 체취가 밴 섬유를 짝짓기를 끝낸 이집트숲모기 암컷에 노출하고 유인 효과를 분석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공과대학 신경행동학자 클레망 비노제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비누 사용이 모기의 흡혈 선호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보건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아이사이언스’(iScienc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4~33세의 건강한 남녀 5명을 대상으로 몸을 씻지 않았을 때와 비누를 사용해 몸을 씻고 나서 1시간이 지난 뒤의 체취를 모두 채취해 모기가 얼마나 달라붙는지 실험했다. 비누 향이나 성분에 따라 모기 유인 여부가 달라지는지 파악하기 위해 4종의 각기 다른 브랜드 비누를 사용하게 했다.
실험 자원자들은 모두 자신만의 독특한 체취를 갖고 있었다. 비누로 씻고 나서는 향이 추가되고 원래 체취도 바뀌었다.
연구팀은 이들의 체취가 밴 섬유를 짝짓기를 끝낸 이집트숲모기 암컷에 노출하고 유인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비누를 이용해 씻는 것이 모기의 선호도에 영향을 미치지만, 그 정도나 방향 등은 비누 종류와 실험자 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노제 박사는 “실험 대상이 된 비누 4종 모두가 모기퇴치제로 알려진 ‘리모넨’(limonene)이라는 화학물질을 주요 성분으로 함유하고 있었지만 이중 3종이 모기 유인을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모기 유인이나 퇴치는 화학물질의 비율이 극도로 중요해 똑같은 화학물질이라도 비율이 바뀌면서 모기를 유인하기도 하고 쫓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모기의 흡혈 선호도에 영향을 미치는 성분을 분석해 모기를 꼬이게 하거나 쫓는 것과 연관된 화학물질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달콤한 과일이나 꽃향기를 내는 성분을 가진 비누로 씻을 경우 씻지 않았을 때와 비슷한 정도로 모기가 모여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위스키 향이나 코코넛 향을 내는 비누로 씻으면 모기들이 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노제 박사는 “씻지 않았을 때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이 비누 종류에 따라 씻기 전보다 더 잘 물리거나 덜 물리는 것으로 나타난 결과를 보고 놀라웠다”며 “개인적으로 모기가 모여드는 것을 줄이고 싶다면 코코넛 향 비누를 고르겠다”고 했다.
향후 연구팀은 비누 종류를 늘리고 더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해 일반적인 규칙이나 양상을 찾아낼 계획이다.
비노제 박사는 “실험 대상이 된 비누 4종 모두가 모기퇴치제로 알려진 ‘리모넨’(limonene)이라는 화학물질을 주요 성분으로 함유하고 있었지만 이중 3종이 모기 유인을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모기 유인이나 퇴치는 화학물질의 비율이 극도로 중요해 똑같은 화학물질이라도 비율이 바뀌면서 모기를 유인하기도 하고 쫓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모기의 흡혈 선호도에 영향을 미치는 성분을 분석해 모기를 꼬이게 하거나 쫓는 것과 연관된 화학물질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달콤한 과일이나 꽃향기를 내는 성분을 가진 비누로 씻을 경우 씻지 않았을 때와 비슷한 정도로 모기가 모여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위스키 향이나 코코넛 향을 내는 비누로 씻으면 모기들이 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노제 박사는 “씻지 않았을 때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이 비누 종류에 따라 씻기 전보다 더 잘 물리거나 덜 물리는 것으로 나타난 결과를 보고 놀라웠다”며 “개인적으로 모기가 모여드는 것을 줄이고 싶다면 코코넛 향 비누를 고르겠다”고 했다.
향후 연구팀은 비누 종류를 늘리고 더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해 일반적인 규칙이나 양상을 찾아낼 계획이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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