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경, 스크루에 부유물 감긴 러시아 요트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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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를 운항 중 스크루에 부유물이 걸려 고립됐던 러시아 요트가 해경에 구조됐다.
11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께 강릉시 영진항 동방 약 5.5km(약 3해리) 인근 해상에서 스크루에 부유물이 감겨 이동하지 못하고 있던 러시아 요트 A호(38t, 도미니카 선적, 승선원 4명)를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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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동해를 운항 중 스크루에 부유물이 걸려 고립됐던 러시아 요트가 해경에 구조됐다.
11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께 강릉시 영진항 동방 약 5.5km(약 3해리) 인근 해상에서 스크루에 부유물이 감겨 이동하지 못하고 있던 러시아 요트 A호(38t, 도미니카 선적, 승선원 4명)를 구조했다.
해경은 군부대로부터 해상에서 요트가 1시간 동안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주문진파출소 연안 구조정을 현장으로 이동시켜 사고 내용을 확인한 뒤 구조요원이 바다로 뛰어들어 스크루에 감긴 부유물을 제거했다.
A호는 부산에서 출발해 러시아로 가던 중이었으며 부유물 제거로 자력 항해가 가능해짐에 따라 식수와 유류 적재를 위해 경유하기로 했던 속초항에 무사히 입항했다.
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는 각종 부유물이나 설치된 어구 등 항해하는데 다양한 위험 요소가 존재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해양 사고 발생 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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