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교통법 위반 후 오토바이 처분…“소속사·가족 밀착 케어”
가수 정동원이 교통법 위반 후 오토바이를 바로 처분한 근황이 전해졌다.
10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는 ‘확 달라진 정동원 근황.. 방황하던 정동원이 마음 잡을 수 있었던 이유 알고 보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진호는 “정동원이 논란 이후 방송에 복귀했다. 이에 대한 반응이 엇갈리고 있어 그의 근황을 알아봤다”며 “정동원은 대부분의 일정을 취소한 후 칩거 생활을 했다. 본인 역시 반성하며 지냈고, 이후 4월 첫 행사에 나서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날 첫 방송 된 MBN 새 예능 ‘지구탐구생활’에 대해 이진호는 “논란 이전에 촬영된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어쨌든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정동원이 굉장히 무거운 마음으로 출연했다”고 말했다.
‘오토바이 사건 이후, 정동원의 생각’에 대해 이진호는 “할 말 없어 했고, 순순히 오토바이를 반납했다. 본인도 진짜 몰랐다고 했다”며 “가족들은 정동원이 오토바이를 밤늦은 시간에 끌고 나갔다는 점에 더 놀랐다고 한다.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다시는 오토바이를 타면 안 된다고 강하게 얘기했고, 정동원 역시 잘못했다며 반성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소속자 관계자들도 놀랐다. 사건 이후 달라진 점에 대해 이진호는 “정동원이 어린 나이에 연예계 생활을 하고 있지 않나. 이 업계가 굉장히 거칠어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원하는 게 뭐냐고 물었더니 ‘오토바이라도 배워보고 싶다’고 해서 구매한 것 자체는 알고 있었다”며 “그런데 면허를 따자마자 논란이 발상했고, 내부적으로 난리가 났다. 이에 가장 먼저 오토바이를 압수해 바로 팔아버렸다”고 설명했다.
가족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이진호는 “가족 측은 ‘죄송한 마음이고, 더 잘 돌봤어야 했는데 어른으로서 부모로서 못했다’며 죄송하다는 뜻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동원이 아직 미성년자라 방책을 강구했다. 소속사에서 두 명의 매니저가 로테이션으로 밀착 케어하기로 했다. 부친과 조모 역시 서울 생활마다 함께 붙어 다니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동원은 지난 3월 23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통행 등의 금지)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서울 동부간선도로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오토바이가 주행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오토바이를 운전 중이던 정동원을 적발했다. 그는 경찰에 “내비게이션을 보고 따라왔고 오토바이 주행이 금지된 도로인지 몰랐다”고 설명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정동원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측은 “오토바이 첫 운전으로 자동차 전용도로를 인지하지 못하고 위반했던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정동원 군도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소속사에서도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고개 숙였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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