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伊·벨기에 '베그젤마' 입찰 수주…"유럽 시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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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판매 중인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용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 베바시주맙)가 유럽 주요국 입찰에서 잇달아 수주에 성공하며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 주요 5개국 중 하나인 이탈리아에서 올 1분기 열린 롬바르디아, 에밀리아 로마냐 및 토스카나 주정부 입찰에서 베그젤마 낙찰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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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바이오전문기자 =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판매 중인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용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 베바시주맙)가 유럽 주요국 입찰에서 잇달아 수주에 성공하며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 주요 5개국 중 하나인 이탈리아에서 올 1분기 열린 롬바르디아, 에밀리아 로마냐 및 토스카나 주정부 입찰에서 베그젤마 낙찰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3개 주정부는 이탈리아 베바시주맙 성분 공립 시장의 약 40%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상호 합의에 따라 주별로 2~3년 동안 베그젤마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벨기에에서는 브뤼헤 지역 병원 그룹 및 O.L.V(Onze Lieve Vrouw) 종합병원에서 개최한 베바시주맙 입찰에서 각각 수주에 성공해 이들 병원에도 2년간 베그젤마가 공급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현지 법인에서 개별 입찰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커머셜 전문 인력들이 성공적으로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베그젤마는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중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생산 수율에 기반한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지 법인에서 탄력적인 가격 정책을 펼치며 론칭 초기부터 유럽 주요국에서 의미 있는 성과들을 달성하고 있다.
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판매하는 트룩시마(성분 리툭시맙), 허쥬마(성분 트라스투주맙) 등 같은 항암 계열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유럽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베그젤마 처방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해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프랑스, 네덜란드 등 다른 주요국의 베바시주맙 입찰에서 수주 성과를 거두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별 계약이 필요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는 현지 법인 소속 전문 인력들이 마케팅 활동을 별도로 진행하는 등 투트랙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유원식 셀트리온헬스케어 이탈리아 법인장은 "유럽서 지난해 모든 제품으로 직접판매 품목을 확대한 이후 현지 법인의 탄력적인 가격 정책 및 기존 항암 제품들의 성과에 따른 시너지를 바탕으로 입찰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최대 규모의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도 지난달 베그젤마를 성공적으로 출시한 만큼 이탈리아를 비롯한 글로벌 전역에서 베그젤마 처방 성과가 확대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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