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혐의’ 라덕연 영장실질심사...구속 기로
취재진 질문에 답 없이 들어가
11일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자본시장법 위반(시세조종, 무등록 투자일임업) 및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라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라 대표에 대한 구속여부는 이르면 오늘 오후 늦게 나온다.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라 대표는 ‘시세조종 혐의를 인정하는지’, ‘투자자들에게 적발이 안 된다고 한 근거가 무엇인지’, ‘김익래 회장과 김영민 회장은 시세조종 사실 알고 있었나’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변 없이 법정으로 들어갔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전날 오후 11시30분께 라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지난 9일 오전 라 대표 자택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해 신병을 확보했다.
라 대표는 투자자 명의 휴대전화로 주식을 사고팔며 주가를 끌어올리는 통정매매를 통해 시세 조종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미신고 유사투자자문업체를 설립하고 투자이익과 수수료를 편취한 혐의도 적용됐다.
라 대표는 주가조작 일당과 함께 골프장 회원권을 비롯한 미용, 승마, 헬스 업체 등을 통해 수수료를 챙긴 조세포탈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라 대표가 미국 골프장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범죄 수익을 빼돌린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범죄수익환수만 전담으로 하는 검사들로 하여금 철저히 환수하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투자자문업체를 총괄 관리한 변 모 대표(40)와 고액 투자자들을 모집한 프로골퍼 출신 안 모 씨(33)도 9일 체포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게 300마리, 두리안 50박스...中 뷔페서 문 닫을 때까지 먹어치운 20대들 - 매일경제
- ‘임창정 소주’ 대박났었는데…‘소주한잔’ 재고처리 후 판매 중단 - 매일경제
- [단독] 아이유, ‘분홍신’ 등 6곡 표절 혐의로 고발 당해 - 매일경제
- 이순자 여사, 전우원에 “주제 넘게 할아버지 얼굴에 먹칠 해?” - 매일경제
- [단독] 장위10구역, 전광훈 교회 빼고 재개발…조합원 총회서 가결 - 매일경제
- “아파트에 車 못들어가니 놓고 갑니다”…‘택배갈등’ 또 터졌다 - 매일경제
- “부부싸움 후 산 연금복권 1·2등 당첨”...매달 1100만원 잭팟 - 매일경제
- 오늘 사실상 ‘코로나 엔데믹’ 선언…7일 격리의무 해제 - 매일경제
- “이 종목은 주가 오를거야”…증권가가 콕 집어준 이유는 - 매일경제
- 이강인·정우영·양현준, 아시아축구 U-23 올스타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