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가리의 고장’ 충북 단양서 ‘전국 쏘가리 루어낚시대회’ 열린다
‘쏘가리의 고장’이라고 불리는 충북 단양에 전국 강태공들이 몰려온다.
단양군은 오는 13~14일 단양읍 수변무대와 남한강 일원에서 제15회 단양군수배 전국 쏘가리 루어낚시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 쏘가리협회가 주관하고 단양군 등이 후원한다.
대회 첫날인 13일에는 단양읍 수변 무대에서 유명 가수 초청 공연이 펼쳐진다.
본격적인 낚시대회는 둘째날인 14일 치러진다. 이날 오전 6∼10시 남한강 일원에 치러지는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500여명의 강태공들이 참여한다.
이번 대회는 잡은 쏘가리의 총 길이를 측정해 우승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인전 1등은 200만원, 2등 100만원, 3등 50만원, 단체전 1등은 100만원, 2등 50만원, 3등 3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는다. 또 쏘가리 외에도 강준치와 끄리, 꺽지 등 기타 어종을 낚은 참가자들에게도 어종별 길이에 따라 순위를 매겨 5∼10만원 상당의 상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단양지역 남한강에는 담수 지역과 여울목, 돌무덤 등이 많아 쏘가리 서식의 최적지로 꼽힌다. 단양군이 ‘쏘가리의 고장’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군은 2006년부터 전국 쏘가리 루어낚시대회를 여는 등 쏘가리 관련 관광상품을 내놓고 있다.
쏘가리는 단양의 대표적 토속 어종으로 육식성인 데다 포식성이 강해 민물고기의 제왕으로 불린다. 육질이 단단하고 식감이 뛰어나 고급 횟감으로 대우받고 있다. 단양에는 쏘가리회와 매운탕 등을 맛볼 수 있는 쏘가리 특화 거리도 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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