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OK! 주급 6억 NO!' 맨유, 데 헤아와 동행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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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데 헤아가 올드 트래포드에서 커리어를 이어간다.
영국 '90min'은 10일(한국시간) "데 헤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새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맨유 NO.1'으로서 12번째 시즌을 마무리하고 있다. 데 헤아는 올 시즌 실점으로 연결되는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 하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재계약을 추진했으며 최근 몇 주 동안 진행된 회담으로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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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다비드 데 헤아가 올드 트래포드에서 커리어를 이어간다.
영국 '90min'은 10일(한국시간) "데 헤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새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맨유 NO.1'으로서 12번째 시즌을 마무리하고 있다. 데 헤아는 올 시즌 실점으로 연결되는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 하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재계약을 추진했으며 최근 몇 주 동안 진행된 회담으로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주급 35만 파운드(약 5억 8,300만 원) 이상을 받고 있는 데 헤아와 기존 계약을 연장하기 않기로 결정했다. 대신 삭감된 조건으로 새롭게 계약하고자 노력했다. 보너스는 출전 횟수 또는 기록에 따라 추가될 수 있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남긴 마지막 유산이라 평가받은 데 헤아. 지난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로 이적한 다음 에드윈 반 데 사르 이후 불안했던 맨유 수문장 자리를 꿰찼다. 번뜩이는 반사 신경과 환상적인 슈퍼 세이브로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 입지가 매우 흔들리고 있다. 잔실수가 눈에 띄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당장 지난 7일에 있었던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당시에도 그랬다. 데 헤아는 먼 거리에서 날라온 힘없는 슈팅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골을 내주고 말았다. 데 헤아 실점은 그대로 맨유 패배가 됐다.
어느덧 계약 만료가 임박한 만큼 이대로 작별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이 데 헤아를 붙잡기로 결심했다. 텐 하흐 감독은 웨스트햄전 종료 이후 "데 헤아가 계약을 연장하길 원한다. EPL에서 가장 많은 클린시트 기록을 갖고 있다. 그가 없었다면 맨유는 지금 위치에 오르지 못했을 것"이라며 믿음을 보냈다.
동행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연봉 삭감은 불가피하다. 올여름 맨유가 선수 영입을 하기 위해선 연봉 체계를 손볼 필요가 있다. 데 헤아는 EPL 내에서도 손꼽히는 고액 연봉자인 만큼 어느 정도 손해를 감수해야만 맨유에 남을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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