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서희원, 과거 유산 고백 "트라우마로 자책…숨도 못 쉬었다"

▲ 구준엽 서희원 부부. 출처|보그 대만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그룹 클론의 아내인 대만 배우 서희원이 과거 유산 사실을 고백했다.

서희원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법률대리인 명의로 성명문을 발표하고 과거 유산 당시 사진 자료를 공개했다.

앞서 같은 날 한 현지 매체는 서희원이 (전 남편) 왕소비와 혼인신고 4개월 뒤 결혼식을 올릴 시점이 유산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을 때였다고 보도를 냈다.

서희원 측 법률대리인은 유산 관련 보도를 언급하며 "서희원은 2011년 3월 18일 복중 태아가 사망해 수술을 통해 임신을 중단해야 했고, 나흘 뒤(2011년 3월 22일) 결혼식 언론 인터뷰에 나서지 못했다. 아이를 잃은 고통으로 심신이 심하게 고통받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2018년 4월 2일, 서희원은 산부인과에서 복중 배아 위축 소견을 받아 4월 20일 임신중절 수술을 받았다. 전날인 4월 19일 텐센트 비디오 프로그램 행복 트리오 제작진이 타이베이를 찾아 촬영에 임했고, 4월 27일 베이징으로 1차 촬영을 떠났기 때문에 방송 중 심신 상태가 좋지 않았다"며 "서희원은 유산 7일 만에 일하러 가는 등 촬영에 최선을 다했지만, 마음의 상처는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유산 보도로 인해 "서희원이 깊은 슬픔에 잠겼다"며 "당시 느낀 트라우마로 자책, 그리움, 슬픔, 아픔 등에 숨도 쉬지 못했다. 같은 경험을 한 여성들이 트라우마를 우려해 격려와 응원의 주더라"고 전했다.

법률대리인은 "그동안 이혼 사건으로 사회적 자원이 낭비되고 사회에 부정적인 에너지를 준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라며 "서희원은 가능한 한 이 일이 빨리 해결되기를 바랐기 때문에 하나씩 설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서희원은 현재 매우 단순하고 평온하며 착실하게 안정적인 행복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 성명은 루머가 퍼지지 않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모든 어머니, 특히 아들을 잃은 고통을 겪은 어머니들이 행복한 어머니의 날을 보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서희원은 구준엽 결혼 후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각종 악성 루머와 가짜 뉴스에도 시달려 왔다. 이런 가운데 과거 유산 보도가 나오며 또 다른 악성 루머의 양산 막기 위해 이 같은 성명문을 낸 것으로 보인다.

서희원은 2011년 중국 재벌 2세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 2021년 11월 합의 이혼했다. 이후 20여 년 전 교제했던 구준엽과 재회해 지난해 3월 혼인신고를 올리고 부부가 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