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1분기 영업익 0.4% 감소…"정보 유출·디도스 장애 보상 영향"

윤지원 기자 이기범 기자 2023. 5. 1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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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032640)가 정보 유출, 디도스 장애에 따른 피해 보상 등으로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올 1분기 무선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2만8715원이었다.

스마트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한 5943억원을 기록했다.

솔루션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한 103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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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전년比 3.9% 성장한 3조5413억원…무선 사업 매출 2.7% 성장
전체 무선 가입자 2000만명 돌파…영업비용 전년比 4.2% 증가
사진은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 모습. 2020.8.2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윤지원 이기범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정보 유출, 디도스 장애에 따른 피해 보상 등으로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올 1분기 매출 3조5413억원, 영업이익 260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0.4% 감소했다. 매출은 시장전망치를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하회했다. 시장 전망치는 매출 3조5155억원, 영업이익 2839억원 수준이었다.

본업인 무선 사업 부문의 질적 성장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그러나 정보 유출 및 디도스 장애에 따른 소비자 피해 보상과 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무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한 1조5611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접속 수익을 제외한 무선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한 1조4787억원이었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2055만5000명으로 총 누적 가입자 수가 처음으로 2000만명을 돌파했다. 5G 가입자는 642만9000명으로 전체 가입자 중 54.8%를 차지했다. 5G 가입자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0.8%포인트(p) 증가했다.

알뜰폰(MVNO) 가입자는 434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2% 증가했다.

올 1분기 무선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2만8715원이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ARPU는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한 2만4741원이었다.

스마트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한 5943억원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2606억원을 기록했다.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498만명이었다.

IPTV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0.3% 성장한 3336억원으로 집계됐다.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한 536만8000명이었다.

기업인프라 매출은 368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했다. 특히 인터넷데이터사업(IDC)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9% 성장해 766억원을 기록했다. 솔루션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한 103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부터 코로나19 앤데믹 전환이 본격화됨에 따라 재난문자 등 중계 메시징 트래픽이 줄어든 영향이다.

1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3조2811억원이었다. 마케팅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한 5343억원을 기록했다. 설비투자비용(CAPEX)는 전년 동기 대비 43.6% 증가한 5192억원을 집행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 전무는 "올해 1분기 고객 경험 혁신을 중점에 둔 사업 및 경영 활동으로 질적 성장이 본격화되면서 비용 효율화를 도모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매출 증가를 달성했다"며 "올해 전체 사업 영역의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고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경영 목표 달성과 주주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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