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美 물류 시장 공략 가속…물류 솔루션 강화 ‘고삐’

민경하 2023. 5. 1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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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은 미국 e커머스 물류시장 사업 확대를 위해 물류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한진은 지난 1993년 미국 LA에 법인을 설립한 이후 e커머스 관련 풀필먼트, 국제특송, 라스트마일 서비스와 포워딩, 항공조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풀필먼트 서비스 고도화 △미국 현지 신규 고객 확보·협력사 발굴 △신규 시장 진입 등으로 e커머스 기반의 원스톱 물류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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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미주법인 창고에서 물류 작업을 수행하고있는 피킹 로봇 모습

한진은 미국 e커머스 물류시장 사업 확대를 위해 물류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한진은 지난 1993년 미국 LA에 법인을 설립한 이후 e커머스 관련 풀필먼트, 국제특송, 라스트마일 서비스와 포워딩, 항공조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법인은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는 △풀필먼트 서비스 고도화 △미국 현지 신규 고객 확보·협력사 발굴 △신규 시장 진입 등으로 e커머스 기반의 원스톱 물류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지난 4월부터 피킹 로봇과 포장 키오스크 등 자동화 시스템을 확대 도입했다. 분류와 포장 작업 편의성과 생산성을 높여 미국 내 라스트마일에서 해외 배송까지 연결되는 글로벌 풀필먼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객사도 다변화한다. 기존 한국계 고객사 중심에서 미국계 고객사 확대 추진을 위한 영업활동을 늘리고 브랜드 홍보활동도 강화한다. 이러한 일환으로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4일까지 미국 최대 유통·물류 박람회 ‘Retail Supply Chain & Logistics 엑스포’에 참여하기도 했다.

또한 중부 시카고 지역에 풀필먼트 거점을 추가 확보한다. 기존 서부·동부 중심의 물류센터 운영 체제를 다변화해 미국 전역의 라스트마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개인간거래(C2C) 해외직구 플랫폼 ‘훗타운’, 친환경 역직구 쇼핑몰 ‘슬로우레시피’, K-패션 브랜드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숲’ 등 디지털 플랫폼 사업 연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진 관계자는 “현재 12개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 강화하고 있다”며 “미주법인은 2025년까지 글로벌 사업 매출 1조 원 달성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서 고도화된 물류 서비스와 신규 시장 개발을 통해 사업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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