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서 눈길 끌던 벤츠 ‘G바겐’, 누적 생산 5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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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는 일명 'G바겐(G-Wagen)'으로 불리는 차량 'G-클래스'가 누적 생산 50만 대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2020년에는 메르세데스-벤츠 디자인 총괄 고든 바그너(Gorden Wagener)와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고(故) 버질 아블로(Virgil Abloh)가 협업해 진행한 혁신적인 프로젝트 게랜데바겐(Project Gelandewagen)의 결과물인 G-클래스 기반의 예술 작품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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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민 기자] 메르세데스-벤츠는 일명 ‘G바겐(G-Wagen)’으로 불리는 차량 ‘G-클래스’가 누적 생산 50만 대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G-클래스는 1979년 크로스컨트리 차량으로 탄생해 지난 40여 년간 진화를 거듭하며 독보적인 오프로드의 아이콘으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내년에 생산 45주년을 앞두고 있는 G-클래스는 S-클래스 및 E-클래스와 함께 메르세데스-벤츠 라인업 중 가장 긴 역사를 지닌 모델 시리즈 중 하나이며, 메르세데스-벤츠 SUV의 시작이라고도 불린다. 특유의 각진 실루엣과 감성적인 요소를 유지함과 동시에 다른 차량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한 모험과 경험을 선사한다.
강인한 박스형 실루엣과 함께, 견고한 외장 보호 스트립, 뒷문에 노출형으로 장착된 스페어 타이어, 보닛 모서리에 자리한 볼록 솟은 방향 지시등은 G-클래스를 대표하는 특유의 디자인 요소들이다.
G-클래스는 이러한 특유의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특별한 상징성을 바탕으로 오랜 시간 동안 SUV의 리더로 자리매김하며 다양한 예술작품, 쇼카 등으로 발전 가능성을 넓혀왔다.
2020년에는 메르세데스-벤츠 디자인 총괄 고든 바그너(Gorden Wagener)와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고(故) 버질 아블로(Virgil Abloh)가 협업해 진행한 혁신적인 프로젝트 게랜데바겐(Project Gelandewagen)의 결과물인 G-클래스 기반의 예술 작품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더해 2023년 2월 런던 패션위크에서는 G-클래스와 패션 브랜드 몽클레르(Moncler) 특유의 디자인 코드를 유니크하게 결합한 협업 쇼카인 ‘프로젝트 몬도 G(Project MONDO G)’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G-클래스는 안전성과 내구성을 더해주는 사다리형 프레임 바디, 경사로나 내리막길에서도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오프로드 감속 기어(off-road reduction gear), 네 바퀴 가운데 하나만의 접지력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3개의 100% 디퍼렌셜 락(Differential Lock) 등의 기능으로 온·오프로드를 완벽히 아우르는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G-클래스의 순수 전기차 버전이 2024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모델은 ‘컨셉 EQG(The Concept EQG)’ 쇼카 형태로 지난 2021년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 바 있다.
순수 전기 버전 G-클래스는 기존 G-클래스의 상징적인 디자인 전통은 그대로 계승했으며, 성능 측면에서도 오프로드의 강력한 면모를 그대로 살린다.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4개의 전기 모터를 탑재해 뛰어난 출력, 제어력, 반응성 등 오프로더로서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갖추며, 차체는 강인한 사다리형 프레임을 기반으로 배터리와 통합된다.
박민 (parkm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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