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엔 비', 33년만에 네오솔 장르로 리메이크…케브, 햇빛촌 여성 보컬 합류

김원겸 기자 2023. 5. 1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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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 가수 햇빛촌이 11일 '유리창엔 비' 리메이크 음원을 발표한다.

원저작자 이정한이 네오 버전 '유리창엔 비(Raindrops On the Window)'로 리메이크하는 것은 무려 33년만이다.

햇빛촌 리더 이정한은 1998년생 신예 '케브'(a.k.a. 'C.ev.', 본명 정진화)를 새 멤버로 영입, '유리창엔 비'를 새로운 스타일로 리메이크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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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빛촌 이정한(왼쪽)과 새 멤버 케브. 제공|비크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포크 가수 햇빛촌이 11일 ‘유리창엔 비’ 리메이크 음원을 발표한다. 원저작자 이정한이 네오 버전 ‘유리창엔 비(Raindrops On the Window)’로 리메이크하는 것은 무려 33년만이다.

'유리창엔 비'는 1990년 발표 당시 KBS '가요톱10' 5주 연속 1위, MBC '쇼네트워크' 6주간 1위를 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그동안 많은 후배 가수들로부터 리메이크나, 커버돼 왔다.

햇빛촌 리더 이정한은 1998년생 신예 ‘케브’(a.k.a. ‘C.ev.’, 본명 정진화)를 새 멤버로 영입, '유리창엔 비'를 새로운 스타일로 리메이크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새 멤버 케브는 재기발랄한 K팝 걸그룹 데뷔조 출신으로, 기획사 오디션을 통해 햇빛촌 보컬로 합류했다.

이정한은 "새 멤버 케브는 팝, R&B, 댄스 등 어떤 장르의 음악도 다 소화할 수 있는 음색과 가창력을 지닌 재원이다. 신인이지만 안정감이 있고, 열정과 끼가 다분하다. 무한한 잠재력이 엿보인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정한은 “‘유리창엔 비’ 원곡이 성악을 전공했던 여성 보컬 고병희의 가창력을 극대화한 클래시컬 발라드였다면, 이번 신곡 음원은 ‘네오 솔 알앤비’ 장르의 팝 발라드를 기반으로 한다. 그루브하면서 세련된 스케일 전개가 마치 멜로 영화 OST를 듣는 것처럼 원곡과는 전혀 다른 짙은 페이소스가 느껴질 것”이라고 밝혔다.

▲ 새 멤버 케브가 합류한 햇빛촌의 '유리창엔 비' 리메이크 버전 커버 이미지. 제공|비크엔터테인먼트

이정한은 90년대 후반까지의 햇빛촌 활동 이후 현재까지 여러 대학 강단에서 실용음악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쳐왔다. 지난해에는 썹(SSUP)이라는 예명으로 총 4장의 음반을 발표하면서, 햇빛촌 컴백 작업을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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