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늦은 의정부 음악극…해외 초청작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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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의정부 음악극 축제는 예년보다 한 달 늦은 데다 해외 초청작도 빠진 채 열린다.
의정부문화재단 관계자는 "당초 음악극 축제 5월 개최와 해외 초청 작품을 계획했다"며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실내 공연을 선보이려고 했는데 리모델링 공사가 늦어지면서 계획이 다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축제 관계자는 "시 승격 60주년인데 해외 초청작이 없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퍼레이드를 기획했다"며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대비하고 신경 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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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올해 의정부 음악극 축제는 예년보다 한 달 늦은 데다 해외 초청작도 빠진 채 열린다.
더욱이 개막 행사로 주말 오후 도심 도로에서 퍼레이드가 예정돼 장시간 교통 통제에 따른 시민 불편도 예상된다.
11일 의정부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의정부 음악극 축제는 다음 달 10∼17일 시청 앞 광장 등 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의정부를 넘어 경기도를 대표하는 축제다.
음악극 마니아와 시민들은 매년 5월이면 의정부에서 수준 높은 작품을 만날 기대에 들뜨고 개막작에 대한 관심도 크다.
세계 최대 공연 축제인 영국 에든버러 국제 페스티벌 등에 초청됐던 최정상급 해외 작품을 직접 관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첫 회부터 매년 5월 열렸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있던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축제 일정이 조정되거나 분산 개최됐다.
올해는 코로나19 제약이 거의 없는 데다 의정부문화재단 대표도 바뀌어 5월 음악극 축제에 대한 기대가 컸으나 예년과 비교해 일정이 늦춰졌다.
이번 축제에는 31개 작품이 공연된다. 그러나 해외 초청작은 없다.
그동안 3∼5개 해외 작품을 초청해 개막작으로 소개했지만 올해는 국내 작품만 만날 수 있다.
의정부문화재단 관계자는 "당초 음악극 축제 5월 개최와 해외 초청 작품을 계획했다"며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실내 공연을 선보이려고 했는데 리모델링 공사가 늦어지면서 계획이 다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축제 첫날 개막 행사로 거리 퍼레이드가 열린다.
주말 오후 민락동 도심 도로 1㎞ 구간에서 2시간 이상 진행돼 주변 도로 일부가 9시간가량 통제된다.
2007년과 2012년에도 거리 퍼레이드가 진행됐으나 축제 성격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과 시민 불편 등 민원이 잇따르자 더는 열지 않았다.
올해는 의정부시 승격 60주년을 기념한다는 이유로 개막 행사로 마련했다.
축제 관계자는 "시 승격 60주년인데 해외 초청작이 없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퍼레이드를 기획했다"며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대비하고 신경 쓸 것"이라고 밝혔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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