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변 입양하고 아름답게 가꾸기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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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해변을 '입양'하는 형태로 관리하며 환경을 정화하는 '반려해변' 제도 참여는 기업 및 단체 등이 늘고 있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반려해변' 제도는 기업이나 단체, 학교 등이 특정 해변을 '입양'해 자신의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는 프로그램이다.
정재철 도 해양수산국장은 "반려해변 입양이 기업의 ESG 경영과 맞물려 청정한 제주바다를 가꾸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많은 기업과 단체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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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ESG 경영’ 관심 높아지며 반려해변 입양 참여도 늘어
현재 13개 기업·기관 동참…도, 올해 16개로 확대 목표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도내 해변을 ‘입양’하는 형태로 관리하며 환경을 정화하는 ‘반려해변’ 제도 참여는 기업 및 단체 등이 늘고 있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반려해변’ 제도는 기업이나 단체, 학교 등이 특정 해변을 ‘입양’해 자신의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는 프로그램이다. 도와 해양수산부가 협약을 하고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됐다.
1개 해변당 최대 6개 업체 혹은 기관 등이 입양에 참여할 수 있다. 입양 확정 시 연 3회 이상 해변정화 활동을 하고 연 1회 이상 해양환경보호 캠페인을 수행해야 한다. 기업의 사회 및 환경적 활동까지 고려하며 기업의 성과를 측정하는 성과지표인 ‘ESG 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반려해변 제도 참여도 증가하는 추세다.
제주에서는 지난 2020년 9월 하이트진로가 표선해수욕장을, 공무원연금공단은 중문색달해수욕장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하면서 시작됐고 현재 8개 해변에 13개 업체·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중문색달해수욕장은 4개 업체·기관이, 한경면 엉알 및 검은모래해변과 이호테우해수욕장은 2개 업체·기관이 입양했다.
올해 들어서는 제주맥주(금능해수욕장), 메르다이빙(중문색달해수욕장), 한국국토정보공사 및 GS리테일(이호테우해수욕장)이 반려해변 제도에 동참했다. 현재 1개 기업이 지정을 신청해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올해 중 반려해변 참여 기관을 16개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재철 도 해양수산국장은 “반려해변 입양이 기업의 ESG 경영과 맞물려 청정한 제주바다를 가꾸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많은 기업과 단체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반려해변’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바다가꾸기’ 홈페이지 혹은 도 해양산업과로 하면 된다. 지정은 접수된 해변의 반려 가능성 여부를 검토한 뒤 결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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