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튀니지 순방서 한-아프리카 협력 교두보 마련

노동균 2023. 5. 1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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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와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중점 추진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기조에 발맞춰 박형준 부산시장이 대통령특사 자격으로 지난 8일부터 10일(현지시각)까지 3일간 튀니지를 방문해 양국 협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순방에서 박형준 특사는 시, 외교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단, 부산상공회의소 등으로 구성된 특사단과 부산소재 기업 15개사와 부산경제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가 참여하는 무역사절단을 이끌고 튀니지와의 양자 협력관계 증진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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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아프리카와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중점 추진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기조에 발맞춰 박형준 부산시장이 대통령특사 자격으로 지난 8일부터 10일(현지시각)까지 3일간 튀니지를 방문해 양국 협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순방에서 박형준 특사는 시, 외교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단, 부산상공회의소 등으로 구성된 특사단과 부산소재 기업 15개사와 부산경제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가 참여하는 무역사절단을 이끌고 튀니지와의 양자 협력관계 증진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2024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 의의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제2회 한-튀니지 아프리카 포럼 및 무역사절단의 기업간거래(B2B)상담회 개최, 3건의 업무협약 체결 등 구체적인 경제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향후 협력 증진을 위한 기반도 다졌다.

박 특사는 지난 9일 나즐라 부덴(Najla Bouden) 총리를 비롯한 외교, 통상, 경제, 고등교육, 체육청소년 장관 등 튀니지 고위 관리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지난해 11월 23일 한국에서 열린 ‘한-아프리카의 밤’ 행사에서 윤 대통령이 아프리카와의 미래지향적 협력을 중점 추진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정책 기조와 전략을 천명했다고 소개하며 이러한 내용 등을 담은 대통령 친서를 전달했다.

▲대통령특사 자격으로 튀니지를 방문한 박형준 시장(왼쪽)이 지난 9일 나즐라 부덴 튀니지 총리와 만나 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 인형을 전달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부산시
아울러 1969년 수교 이후 양국간 우호협력관계 발전 성과와 현황을 평가하면서 우리 기업의 진출방안, 양국간 개발협력 확대, 튀니지의 고급 인력을 활용한 수소경제, 정보통신기술 등 첨단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 문화·관광 및 인재교류 증진 등을 포괄적이고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박 특사는 앞서 8일에는 제2회 한국-튀니지-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경제·기업인들이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중심이 된 이번 무역사절단에는 화장품, 의료기기, 임플란트 등 다양한 품목의 지역기업이 참가했으며 현지 바이어와 110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가져 450만달러 가량의 계약을 추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힘입어 9일에는 박 특사와 나즐라 부덴 튀니지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부산경제진흥원-튀니지 수출진흥청 간 투자관계 강화 업무협약’ 등 3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10일에는 Jeune Afrique, IC Publication 등 튀니지와 아프리카에서 영향력 있는 현지 2개 언론사와 인터뷰를 갖고 이번 튀니지 방문 이유와 성과, 소감, 경제협력파트너로서 튀니지의 중요성 및 향후 협력방안, 아프리카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우리 정부와 시의 의지를 상세히 설명했다.

박 특사는 “이번 방문의 성과를 토대로 한국과 튀니지 양국이 장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공유하면서 지속가능한 실질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면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튀니지는 물론 여타 아프리카 국가들을 상대로도 개최후보도시 부산의 매력과 유치역량 등을 알리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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