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만든 선수 한두 명 아냐...너무 싫다" 오재원, '코리안 특급' 박찬호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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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오재원이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비판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던 박찬호는 대만과의 예선전에서 오재원 타석 때 "나를 힘들게 했던 기억이 있는 선수"라며 한화 이글스 시절 오재원(당시 두산 베어스)과 맞대결을 펼쳤던 일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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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은퇴 후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오재원이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비판했다.
오재원은 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덴 매거진' 인터뷰에서 "이거는 꼭 넣어주셨으면 좋겠는데 저는 코리안 특급을 너무 싫어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저는 일반인이니까 이야기 할 수 있는 거다"며 "우리나라를 정말 빛내고 코리안 특급이라는 말을 만들어 낸 창시자고 그전에 전 국민이 새벽에 일어나서 그분을 응원하고 그랬던 마음을, 그 감사함을 모르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오재원은 "한 번씩 나와서 해설하면서 바보 만든 선수가 한두명이 아니다. 그것에 대한 책임은 져본 적이 없는 것 같다"며 과거 박찬호의 발언이 논란을 빚었던 부분에 대해 지적했다. 이어 "해설을 하면서 말이라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그런데 아닌 걸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던 박찬호는 대만과의 예선전에서 오재원 타석 때 "나를 힘들게 했던 기억이 있는 선수"라며 한화 이글스 시절 오재원(당시 두산 베어스)과 맞대결을 펼쳤던 일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풀카운트 승부에서 오재원이 발에 공으 안 맞았는데 맞았다고 주장해 파울로 인정됐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당시 오재원을 향한 비판의 여론이 형성됐고 오재원은 "박찬호 선배 앞에서 액션을 할 배짱은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결국 박찬호는 이후 대만과 결승전 중계 때 "후배를 힘들게 한 것 같다"며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박찬호는 팬들이 홈페이지에 당시 경기 장면을 캡처해 보내줬고 오재원이 타구에 맞았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자신의 발언이 잘못됐음을 인정했다.
박찬호는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때도 강백호의 태도를 지적해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 결정전 경기에서 패색이 짙던 8회 초 강백호가 더그아웃 펜스에 기대 껌을 씹는 모습을 보고 박찬호는 "(이러면) 안된다. 더그아웃에서 계속해서 파이팅 하는 모습, 비록 질지언정 우리가 보여줘서는 안되는 모습을 보여줘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후 거센 비난 여론이 형성됐고 강백호는 여러 차례 인터뷰를 통해 '껌백호' 논란에 대해 사과해야 했다.
오재원은 박찬호에 대한 지적뿐만 아니라 야구 해설계에 대한 아쉬운 부분도 언습했다. 그는 "해설은 제삼자다. 청취차들에게 정확한 팩트를 알려주고 정확한 상황을 전달하는 게 목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말은 정말 하기 쉽다. '저 수비 정말 아쉬웠습니다', '저 타격은 정말 아쉬웠습니다' 이런 말을 정말 너무 쉽게 한다. 그런 무책임한 말들의 향연, 그로 인해서 쌓이는 오해들과 이미지들 그런 게 정말 싫었다"고 말했다.
한편 오재원은 "(해설 스타일에 대한) 비난든 당연히 감수돼 있다. (비난을 각오하고)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면 전 야구선수로서 우리나라 야구가 발전돼야 하고 좋은 문화가 자리 잡아야 된다고 생각해서 하는 이야기다"며 "선수의 감정을 전달하고 싶어서 해설을 하는 거지만 구단의 방향성, 코칭의 잘못된 점, 심판 판정의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짚고 넘어갈 것이다"고 해설위원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덴 매거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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