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너무 힘들다” 퇴사 원하던 20대 공무원, 출장지서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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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 20대 공무원이 출장으로 머물던 경남 거제시의 한 리조트에서 추락해 숨졌다.
11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께 거제시 한 리조트 14층에서 A씨가 추락했다.
원주시청 공무원인 A씨는 지난 8일 출장차 부산과 경남을 찾았다.
A씨는 출장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리조트 체크아웃을 하고자 동료 3명과 1층 로비에 모였다가 개인용품을 정리한다며 다시 숙소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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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 20대 공무원이 출장으로 머물던 경남 거제시의 한 리조트에서 추락해 숨졌다.
11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께 거제시 한 리조트 14층에서 A씨가 추락했다. 43m 높이에서 떨어진 A씨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결론을 내고 부검 등 추가 조사 없이 사건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당시 A씨가 객실 베란다를 통해 투신하는 모습을 리조트 부대시설 1층 안전요원이 목격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원주시청 공무원인 A씨는 지난 8일 출장차 부산과 경남을 찾았다.
A씨는 출장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리조트 체크아웃을 하고자 동료 3명과 1층 로비에 모였다가 개인용품을 정리한다며 다시 숙소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숨진 A씨는 최근 현재 부서로 배치된 뒤 ‘일이 힘들어 그만두고 싶다’며 동료 직원에게 업무 스트레스를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동료들과 목격자 진술 그리고 현장 상황 등을 종합할 때 명백하게 타살 가능성이 없다”면서 “(직장 내 괴롭힘 등에 대한) 추가 조사는 진행하지 않고 변사 사고로 종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대우병원에 안치된 시신을 11일 오전 유족 측에 넘겼다.
김태원 기자 reviva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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