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바현 규모 5.2 지진…"도쿄도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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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새벽 4시 16분쯤 일본의 수도권인 지바현 남부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지바현 남부 기사라즈(木更津)시에서는 최대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일본 기상청의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지바현에서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된 것은 2012년 3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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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새벽 4시 16분쯤 일본의 수도권인 지바현 남부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40㎞다. 기상청은 당초 지진 규모를 5.4로 발표했다가 5.2로 낮췄다.
이번 지진으로 지바현 남부 기사라즈(木更津)시에서는 최대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도쿄 남부 가와사키에서 도쿄만을 가르는 다리를 건너면 바로 기사라즈에 닿는다.
일본 기상청의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진도 5강은 대부분의 사람이 뭔가를 붙잡지 않고는 걷기 힘든 수준의 흔들림이다. 일본 수도권에서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감지된 것은 2021년 10월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지바현에서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된 것은 2012년 3월 이후 처음이다.
도쿄 중심부와 지바현 북부, 가나가와현 동부에서도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진도 4는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는 수준의 흔들림이다.
NHK 등에 따르면, 지바현과 가나가와현에서 여러 명이 넘어지거나 천장에서 조명이 떨어지는 등의 사고로 다쳤다. 열차 운행이 일부 구간에서 중단됐다. 가장 강한 흔들림이 있었던 기사라즈에서는 건물의 기와가 떨어지고 상점 진열장에 있던 식기와 꽃병이 깨졌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밝히고 그러나 향후 1주일 정도는 같은 정도의 흔들림을 수반하는 지진이 일어날 우려가 있으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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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미현 기자 marialmh7@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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