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中 4월 CPI 0.1%···2년 2개월 만에 최저

이태규 기자 2023. 5. 1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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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1%(전년 대비)에 그치며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1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0.1%로 3월의 0.7%, 예상치(0.3%)를 모두 하회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크게 둔화하면서 세계 2대 경제대국인 중국이 디플레이션으로 향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고개를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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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I도 -3.6%, 2년 11개월 만에 가장 낮아
세계 2대 경제대국, 디플레 우려 '고개'
EPA연합뉴스
[서울경제]

중국의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1%(전년 대비)에 그치며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1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0.1%로 3월의 0.7%, 예상치(0.3%)를 모두 하회했다. 이는 2021년 2월(-0.2%)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CPI 선행지표로 받아들여지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3.6% 감소해 3월의 -2.5%, 예상치(-3.3%)를 모두 밑돌았다. 이 수치는 2020년 5월(-3.7%)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최저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크게 둔화하면서 세계 2대 경제대국인 중국이 디플레이션으로 향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고개를 들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헬렌 차오 중국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최근 투자자노트에서 "중국이 디플레이션으로 향하고 있는지에 대한 시장의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차오는 "중국 가정은 최근 연휴 중 눈에 띄는 관광 수요를 보였지만 여전히 상품 지출, 특히 백색가전과 자동차 등에 대해서는 신중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동산 시장의 더딘 회복과 노동시장의 약세가 계속 소비자 정서를 압박했다"고 분석했다.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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