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 "우크라 작전 매우 어렵다…전쟁 아닌 특별군사작전"

신정원 기자 2023. 5. 1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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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 군사 작전이 매우 어렵다"고 인정하면서도 일부 목표는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전쟁'이 아닌 '특별 군사 작전'이란 주장을 반복하면서 임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주민 보호와 서방의 군사 확장 대응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감행하게 된 계기라는 주장을 반복했다.

또 이것은 전쟁이 아닌 '특별 군사 작전'이라고 다시 상기하면서 이 때문에 천천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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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일부 목표는 달성…임무 계속 수행"

[모스크바=AP/뉴시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 군사 작전이 매우 어렵다"고 인정하면서도 일부 목표는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전쟁'이 아닌 '특별 군사 작전'이란 주장을 반복하면서 임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보스니아 세르비아 방송 ATV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고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과 타스통신 등이 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가 일부 임무는 완료했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고 인정했다.

이어 "그러므로 우리는 적을 충분히 멀리 밀어내야 한다. 따라서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주민 보호와 서방의 군사 확장 대응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감행하게 된 계기라는 주장을 반복했다.

또 이것은 전쟁이 아닌 '특별 군사 작전'이라고 다시 상기하면서 이 때문에 천천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리는 전쟁을 하는 것이 아니다. 전쟁은 완전히 다른 차원"이라며 "전쟁은 도시와 기반 시설을 완전히 파괴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인프라와 인간의 생명을 보존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와 서방의 무기 차이를 묻는 질문엔 "(서방은) 좋은 무기도 있고 나쁜 무기도 있으며 (우크라이나) 상황에 부적합한 것으로 입증된 무기도 갖고 있다. 또한 그들은 매우 위험한 무기와 첨단 무기도 보유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특별 작전 동안 이 모든 것을 연구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달 초 크렘린궁에 대한 드론 공격에 대해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테러 시도"란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이어 "러시아는 이후 필요한 모든 보안 조치를 취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앞서 말했듯 우리는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시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에 대한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체포 영장과 관련해선 "전 세계에서 핵보유국 지도자인 푸틴 대통령에 대한 영장을 심각하게 고려하는 곳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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