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역대 1분기 최대 매출 1927억…영업손실 148억

오동현 기자 2023. 5. 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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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분기 매출 전년比 45%↑…"연매출 1조 청신호"
'크로니클' 글로벌 출시 54일만에 500억 매출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컴투스가 역대 1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올해 목표인 매출 1조원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다만 1분기 마케팅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컴투스는 1분기 매출 1927억 원, 영업손실 148억 원, 당기순이익 406억 원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5% 증가했다. 이는 역대 분기 최고 매출에도 근접한 성과다. 1분기는 게임 서비스 사이클에 따라 매출이 연중 가장 낮은 시기임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마케팅비 증가 등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이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글로벌 출시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에 따른 것이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이는 투자 성과 등이 반영된 결과다.

'크로니클' 연 매출 1000억원 달성 전망…게임 사업 역대 최대 매출 기대

컴투스는 1분기부터 기존 인기작과 신작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매진해 왔다. 그 결과 매년 3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거두는 세계적 히트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하며 다시 한번 역주행에 성공했다.

야구 게임 라인업도 지난해 1분기보다 25% 증가한 300억 원 매출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신작 ‘MLB 9이닝스 라이벌’이 가세하는 만큼 연간 매출 목표 1500억 원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3월 글로벌 출시한 ‘크로니클’은 서비스 54일 만에 매출 500억 원을 돌파하고 스팀 글로벌 종합 매출 5위, 전 세계 앱마켓 상위권에 오르는 등 모바일은 물론 PC 시장에서도 높은 성과를 거두며 장기 흥행작 반열에 올랐다. 컴투스는 올해 연 매출 목표 1000억 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2분기 출시 예정인 컴투스 개발작 ‘제노니아’는 약 4주 만에 국내 사전예약 140만 건을 넘어서며 기대를 모은다. 국민 레전드 게임 지식재산권(IP) ‘미니게임천국’과 글로벌 대표 낚시 게임 IP 기반 ‘낚시의 신: 크루’ 등 다양한 장르의 기대 신작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컴투버스·미디어 콘텐츠 사업 결실 더해 "연 매출 1조 기업 달성 목표"

컴투버스, 미디어 콘텐츠 사업 역시 컴투스의 1조 매출 목표에 힘을 보탠다.

올해 2분기 메타버스 오피스를 시작으로 정식 서비스에 들어가는 컴투버스는 3분기 컨벤션 서비스를 비롯해 20개 이상의 제휴 기업과 연계된 다양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계열사 위지윅스튜디오, 마이뮤직테이스트 등을 중심으로 한 미디어 콘텐츠 부문 역시 드라마·영화 등 30여 편의 콘텐츠와 세계 전역에서의 K-팝 공연 등으로 전년 대비 높은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주주 환원 정책…올해 605억 규모 재원으로 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진행

한편 컴투스는 기업의 성장과 이에 따른 성과 및 가치를 모든 주주와 함께 나눈다. 다양한 주주 의견 반영 및 관련 외부 전문가 자문 등을 종합하고, 글로벌 시장 상황에 따른 회사의 재무 환경과 투자 계획 등을 검토해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중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수립해 발표했다.

컴투스는 직전 3개년 별도 기준 평균 영업현금흐름(OCF)의 33%를 재원으로 ▲배당 ▲자사주 매입 ▲자사주 소각을 진행하는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마련했다. 해당 재원으로 주주 배당을 실시하고, 자사주를 매입해 그중 50%는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올해에는 에스엠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성공적인 투자 성과 등을 특별 반영한 총 605억 원을 주주가치 제고 정책 재원으로 결정했다. 올해 진행된 자사주 매입 및 배당에 더해, 152억 원의 특별 분기 배당을 실시하고, 추가로 18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 또한 신규 매입하는 자사주 중 전체 발행 주식수의 1%인 12만8665주를 소각하며, 이는 현재 보유 자사주의 10%를 넘어서는 규모다.

컴투스 관계자는 "올해 주력 사업인 게임 분야의 글로벌 성과 확대와 메타버스, 미디어 콘텐츠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신규 사업에서도 투자 결실을 거둘 계획"이라며 "컴투스는 여러 채널을 통해 주주의 의견을 경청하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고,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중장기적 기업 성장을 기반으로 한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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