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검사, 대장암 조기 진단 및 예방에 효과적 [건강 올레길]

2023. 5. 1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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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 검사는 항문을 통해 내시경 장비를 투입하여 장 내부 점막의 상태를 샅샅이 살펴보는 검사 방법이다.

이 검사는 증상이 없는 초기 대장암을 진단하는 데 매우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대장암으로 발전하기 전 단계인 선종성 용종을 발견, 제거함으로써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어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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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 검사는 항문을 통해 내시경 장비를 투입하여 장 내부 점막의 상태를 샅샅이 살펴보는 검사 방법이다. 이 검사는 증상이 없는 초기 대장암을 진단하는 데 매우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대장암으로 발전하기 전 단계인 선종성 용종을 발견, 제거함으로써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어 유용하다. 선종성 용종을 미리 발견해 제거하는 것만으로 대장암 발생률을 최대 90% 낮출 수 있다.

하지만 대장내시경 검사는 검진 며칠 전부터 식단 관리를 해야 하고 장을 비우기 위해 약물을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롭게 여기는 이들이 많다. 특별히 이상 증세가 없는데 굳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고민하기도 한다. 게다가 대장내시경 검사는 국가건강검진의 기본 항목에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망설임이 더욱 커진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는 아무런 증상이 없더라도 50세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고 이후 5년에 1번씩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아무 증상이 없어도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권하는 이유는 이상 증세가 나타났을 때 이미 대장암이 상당히 악화되어 있거나 심지어 다른 장기에 전이되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대장암의 대표 증상으로는 변비와 설사 등 배변장애, 혈변 등이 꼽히는데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이미 대장이 암 조직에 의해 막혔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환자의 생존율이 높지 않을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증상이 있을 때에도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하고 빈혈, 소화불량, 식욕감퇴, 복부의 통증이나 멍울 등이 있다면 대장내시경 검사의 필요성이 커지지만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증상 상태일 때 검사를 진행하여 초기 단계에서 대장암을 발견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50세가 넘어가면 선종성 용종의 발견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50세를 기준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으나 이 밖에도 위험 요인이 있다면 보다 이른 나이부터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가족력과 대장암의 연관성은 매우 높기 때문에 직계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50세 미만이라 해도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요즘에는 서구화된 식습관, 불규칙한 생활패턴 등 다양한 영향을 받아 대장 건강이 악화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젊은 연령의 20~30대에서도 용종이 발생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통계적으로 50세 이상의 성인 10명 중 3~4명에게 선종성 용종이 발견되곤 한다. 대장내시경을 통해 용종을 발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즉시 제거하여 대장암의 뿌리까지 뽑을 수 있기 때문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게을리 해선 안 된다. 용종을 제거한 후에는 매년 내시경 검사를 할 필요 없이 3~5년에 1회 대장내시경 검사를 진행하여 꾸준히 추적관찰하면 된다.

이지경 관악구 더나은내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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