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3억 당 1골' 히샬리송, 1년도 안 돼 토트넘 판매 리스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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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이 토트넘 훗스퍼 입성 1년도 안 돼 판매 리스트에 올랐다.
영국 '팀 토크'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에버턴에서 6,000만 파운드(약 998억 원)의 이적료로 계약한 히샬리송에 대해 1년도 되지 않아 이적 제안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보도했다.
6,000만 파운드라는 이적료는 안토니오 콘테 당시 토트넘 감독이 히샬리송에게 큰 기대를 걸었음을 짐작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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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히샬리송이 토트넘 훗스퍼 입성 1년도 안 돼 판매 리스트에 올랐다.
영국 '팀 토크'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에버턴에서 6,000만 파운드(약 998억 원)의 이적료로 계약한 히샬리송에 대해 1년도 되지 않아 이적 제안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보도했다.
히샬리송은 브라질 출신 공격수다. '브라질리언' 특유의 개인기나 테크닉은 부족하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스피드로 전방압박과 공간 침투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유형의 선수다. 에버턴에서는 네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할 만큼 결정력도 준수했다.
지난 여름에는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를 제외하면 마땅한 공격 자원이 없던 토트넘에 필요한 영입이었다. 6,000만 파운드라는 이적료는 안토니오 콘테 당시 토트넘 감독이 히샬리송에게 큰 기대를 걸었음을 짐작케 한다.
그러나 수준 이하의 활약으로 일관했다. 히샬리송은 작년 9월 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마르세유전 멀티골을 제외하면 9개월 가까이 클럽에서 단 1골도 신고하지 못했었다. 지난 34라운드 리버풀전에 터진 득점이 그의 리그 첫 골이었다는 점이 이를 증명한다.
그 사이 토트넘은 추락했다. 내심 UCL 진출을 노렸던 토트넘은 현재 리그 6위에 위치해 있다. 리버풀과 브라이튼의 기세가 좋아 UEFA 유로파리그도 장담할 수 없다. 다가오는 아스톤 빌라와의 맞대결에서 패할 경우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조차 확언할 수 없게 된다.
결국 레비 회장이 결단을 내렸다. 히샬리송을 1년 만에 판매 리스트에 올렸다. 매체에 따르면 히샬리송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은 열려 있으며, 레비 회장은 그의 앞길을 막지 않을 것이다. 관심이 많지는 않지만 레알 마드리드와 인터밀란이 히샬리송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손해도 감수한다. 레비 회장은 히샬리송이 보여준 퍼포먼스에 실망했으며, 그의 매각이 손실을 입힐 가능성이 높음에도 히샬리송을 판매해 다른 영입에 사용할 계획이다.
다만 해리 케인의 거취가 변수다. 만약 케인이 이적을 감행한다면 토트넘이 공격수 2명을 동시에 떠나보내는 모험수를 두지는 않으리라고 '팀 토크'는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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