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5분기 연속 적자…신작 14종 출시해 실적 반등 노린다

변지희 기자 2023. 5. 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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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올 1분기 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2분기부터 신작 14종을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11일 넷마블은 올 1분기 매출 60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넷마블은 "1분기에 신작 부재가 지속되고 해외 사업의 계절 요인 등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한 것이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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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손실 282억원, 전년 대비 손실 규모 확대
올해 중국 출시 예정 게임 4종
모두의마블2, 한·미·일 출격
넷마블 제공

넷마블이 올 1분기 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2분기부터 신작 14종을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11일 넷마블은 올 1분기 매출 60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 282억원으로 전년 동기(137억원) 대비 규모가 확대됐다.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넷마블은 “1분기에 신작 부재가 지속되고 해외 사업의 계절 요인 등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한 것이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해외 매출은 5043억원으로 전체 매출 비중의 84%를 차지했으며,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48%, 한국 16%, 유럽 13%, 동남아 10%, 일본 7%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매출 게임 비중은 잭팟월드 10%,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9%, 캐시프렌지 9%, 랏차 슬롯 9%,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7%,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 5%, 리니지2 레볼루션 5% 등으로 집계됐다. 장르별 매출 비중은 캐주얼 게임 47%, RPG 27%, MMORPG 16%, 기타 10%다.

넷마블은 올해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아스달 연대기’ 등 경쟁력 있는 IP를 활용, 멀티플랫폼 기반의 신작 총 14종을 출시해 실적 반등을 노리겠다는 목표다. 글로벌 9종, 중국 5종이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이날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컨퍼런스 콜에서 신작 출시 일정과 관련, “그랜드크로스W와 신의 탑은 6월~7월, 원탁의 기사는 3분기 출시 예정”이라며 “4분기에는 나 혼자만 레벨업, 아스달 연대기, 세븐 나이츠 핑거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파라곤: 디 오버프라임과 하이프스쿼드는 소프트 론칭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지표를 봐야 되기 때문에 정식 출시 시점은 정확하게 이야기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권 대표는 중국 판호와 관련해선 “중국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주요 4종 게임은 신석기시대, 일곱개의 대죄, A3:스틸얼라이브,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라며 “신석기시대, 일곱 개의 대죄, A3:스틸얼라이브는 이미 사전 모객을 진행 중이며 1차 비공개베타테스트(CBT)를 마친 게임도 있어서 계획대로 연내 출시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일곱 개의 대죄와 제2의나라 현지 퍼블리싱은 텐센트가 맡는다. 신석기시대는 개발사와 협력해 직접 서비스할 예정이며, A3 스틸 얼라이브는 중국 넥스트존이 맡는다.

권 대표는 “대부분의 게임들이 중국 현지에서 개발하고 현지화를 진행한 프로젝트라서 기대가 크다”라며 “중국 시장에 대한 감성적인 부분까지 견고하게 준비했기 때문에 올해는 중국에서 좋은 성과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넷마블은 지난달 태국 등 아시아 국가에 출시한 신작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를 연내 한국·일본과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 이에 따라 관련 매출 성과는 하반기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권 대표는 “태국에선 관련 흥행 지표가 잘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올해 한국·일본·미국에 모두의마블2 론칭이 잘 이뤄져야 하반기부터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 미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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