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벨링엄 빼앗길 위기…맨유 1740억 오퍼, 현재 최고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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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6)를 영입 최우선 대상으로 낙점하고 협상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음으로 미드필더 보강을 노린다.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웹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드 벨링엄 영입을 위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 이적료 1억2000만 유로(약 1740억 원)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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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김민재(26)를 영입 최우선 대상으로 낙점하고 협상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음으로 미드필더 보강을 노린다.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웹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드 벨링엄 영입을 위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 이적료 1억2000만 유로(약 1740억 원)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벨링엄은 도르트문트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면서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맨체스터시티와 레알 마드리드가 벨링엄 영입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벨링엄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을 원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투토메르카토는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결심하고 구단끼리 합의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의 제시액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시액에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유소년 시절부터 잉글랜드 축구계 최고 재능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벨링엄은 2020-21시즌 버밍엄시티를 떠나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커리어를 거듭하면서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다재다능한 능력을 보였으며 공격과 수비의 활동량와 이타적인 팀플레이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통산 131경기에 출전해 23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시즌에도 30경기 7골 4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벨링엄은 분데스리가에서 활약에 그치지 않고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출전했다. 월드컵 5경기 연속 선발로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었다. 고작 19세에 이룬 성과. 벨링엄 영입전에 맨체스터시티와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한 여러 빅클럽이 맞물린 결과다.
벨링엄을 오랫동안 주시했던 것으로 알려진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지난달 인터뷰에서 "어린 아이가 페라리를 원한다고 말하면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할까? 그 아이 요구대로 페라리를 사줄 수는 없을 것이다. 아이에게 '페라리는 너무 비싸고, 사줘도 넌 운전할 수 없어'라고 할 것이다"고 말했다. 클롭 감독이 말한 어린 아이는 리버풀, 페라리는 벨링엄이다.
10일 현재 프리미어리그 4위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에릭 텐하흐 감독 2년째를 맞이한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노리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로 해리 케인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중앙 수비수로는 김민재를 낙점했다. 영국 언론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인 6000만 유로를 활성화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영국 더선은 1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와 이미 협상 중"이라며 "바이아웃 조항이 활성화 되는 6월 공식 제안을 할 것"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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