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부스케츠, 바르사 18년 동행 마침표…사우디 알 힐랄 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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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세르히오 부스케츠(34)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18년 간 활약한 FC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로 확정했다.
부스케츠는 10일(현지시각)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로 한 결정을 알렸다.
현역 시절 부스케츠와 함께 중원을 누비던 사비 에르난데스가 지휘봉을 잡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5경기를 남겨두고 승점 13점 차로 라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어 사실상 우승을 확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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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케츠는 바르셀로나에서 718경기를 뛰었는데, 이는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출장 기록이다. 부스케츠보다 더 많은 경기를 뛴 바르셀로나 선수는 리오넬 메시(780경기·현 파리 생제르맹)와 은퇴 후 사령탑으로 팀에 돌아온 사비 에르난데스(767경기) 감독뿐이다.
‘세 얼간이’의 일원이었던 그는 라리가 우승 8회, 코파 델 레이 우승 7회, 스페인 슈퍼컵 우승 7회, 챔피언스 리그 우승 3회를 포함해 클럽과 많은 영광을 함께 했다.
부스케츠는 10일(현지시각)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로 한 결정을 알렸다. 그는 오는 6월30일 계약이 만료된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재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기대 이하의 조건이라 거절했다.
그는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잊을 수 없는 여정이었다. 항상 이 유니폼을 입고 이 경기장에서 뛰는 것을 꿈꿔왔다. 현실은 내 모든 꿈을 뛰어넘었다. 오랜 세월 동안 이 배지를 지키고 대표할 수 있었던 것은 영광이자 꿈이었고 자부심의 원천이었으며 모든 것을 의미했다”라고 클럽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이어 “하지만 모든 일에는 시작과 끝이 있다. 첫날부터 마지막까지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작별을 고했다.
2005년 유소년 선수로 바르사에 입단한 부스케츠는 바르사 B팀을 거쳐 2008년 라싱 산탄데르와의 리그 경기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사를 이끌었다.
월드 클래스 수비형 미드필더인 부스케츠는 아홉 번째 리그 우승으로 바르셀로나 커리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역 시절 부스케츠와 함께 중원을 누비던 사비 에르난데스가 지휘봉을 잡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5경기를 남겨두고 승점 13점 차로 라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어 사실상 우승을 확정한 상태다.
그는 1군에 합류한 뒤 15년 동안 클럽에서 18골과 40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부스케츠가 캄프 누를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하면서 그를 ‘클럽을 대표하는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표현했다.
스페인 대표팀 주장을 지낸 그는 지난 12월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A매치 143경기를 뛰었고, 2010 월드컵과 2012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했다.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부스케츠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과 이적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합의에 가까운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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