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The HR’…120년 HR 역사 한눈에
성장하는 기업에는 성공하는 HR 있어…비결 대해부
[헤럴드경제]코로나 19 이후 재택근무의 일상화, 유연근무제의 다양화, 대사직 시대의 도래, 긱 근로자의 증가 등 일하는 방식이 전 세계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그 흐름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성공하는 기업에는 성장하는 인재가 있어야 한다’는 점만이 변화하지 않을 뿐이다.
‘인재 를 어떻게 뽑고 어떻게 키워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하는 과제가 더욱 막중해졌다. 이 책의 저자 변연배는 글로벌 기업과 우리나라 대표적인 스타트업 기업에서 오랫동안 HR 업무를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기업에는 성공하는 HR 이 있다.’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성공하는 HR 이란 곧 ‘최고경영자의 경영철학이 효과적으로 구현되도록 지원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HR의 성공에는 바람직한 조직문화, 합리적인 인사제도, 조직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 경영층을 비롯한 관리자의 리더십 역량, 최고경영자의 철학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중에서 도 최고경영자의 경영철학은 HR의 성공을 결정하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다. 그리고 HR은 최고경영자의 이러한 경영철학이 기업 운영에서 효과적으로 구현되도록 전문적이면서 기술적으로 지원한다” HR에 대한 저자의 정의는 이처럼 단순하면서도 확고하다. 왜 그가 HR 분야의 멘토로서 기업 대표와 임원진으로부터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는지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HR의 주요 요소, HR 의 전망을 이 책 한 권에 총망라했다.
1부에서는 팬데믹 이후 HR 의 변화상에 대해 알아본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전대미문의 팬데믹을 겪으면서 사람들이 일하는 장소와 방식이 크게 바뀌었다. 이로 인해 현재 HR 에서 일어나고 있거나 앞으로 일어날 주요한 변화를 짚어보면서 재택근무의 일상화, 전망, 다양한 방식 등을 소개한다.
2 부에서는 기업에서 HR이 중요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HR의 과제를 살펴본다. 또한 “좋은 조직문화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격언을 단지 격언으로서만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마찬가지로 좋은 조직문화를 설정하는 방법 역시 예시를 통해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구성원의 자발적 몰입을 끌어내는 것과 구성원과의 신뢰를 쌓는 일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다.
3부에서는 적시적재적소에 전략적으로 인재를 채용하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아울러 다양한 면접기법을 소개하면서 각각의 장단점 또한 짚어낸다. 또한 일단 뽑은 인재를 육성하여 훌륭한 리더로 만드는 방법과 좋은 리더와 나쁜 리더의 특징을 소개하면서 인재의 평가와 보상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저성과자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라는 까다로운 질문에도 역시 답을 제시하고 있다.
4 부에서는 HR 담당자가 갖추어야 하는 필수 역량을 다룬다. 또한 저자가 직접 HR 업무를 해오면서 느낀 ‘직업으로서의 HR 의 매력’도 소개한다. 더불어 HR 의 탄생, 인식의 변화, 우리나라의 HR 과 세계화의 흐름도 짚어본다. HR 부서를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위기 상황에서 HR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도 알아본다. 저자는 ‘HR 업무는 과학이기도 하지만 예술이기도 하다’라고 말한다. 조직에서 HR의 역할은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HR 에 대한 신뢰할 만한 지침서는 그리 많지 않은 실정이다. 이 책에는 HR 이론에 해박하고 현장에 정통한 저자가 직접 경험하면서 쌓아온 HR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담겨 있다. 마치 HR 멘토한테서 듣는 일대일 강의 같은 느낌도 있고 120년 HR의 유구한 세월을 축약한 역사서이자 바이블처럼 보이기도 한다.
저자 변연배는 IBM, 나이키, 모토로라, DHL 같은 글로벌 기업은 물론이고 쿠팡, 우아한형 제들 등 국내의 대표적인 스타트업에서 30년간 HR을 주도했다. 그가 재직한 시절 이 기업들은 모두 각 분야에서 ‘1 등 기업’이자 ‘더 퍼스트(The First)’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저자는 소프트뱅크의 투자 제안을 받아 설립한 HR 전문 컨설팅 기업 HI 솔루션 대표와 모토로라 아시아 지역 HR 임원을 역임했고 현재 딜리버리 N 대표직을 맡고 있다. 기업의 규모를 가리지 않고 인재관리와 경영의 노하우를 전파하기에 최적의 커리어를 밟아왔다고 할 수 있다.
최고경영자의 경영철학은 HR의 성공을 결정하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이다. 그는 몸소 기업 대표직을 수행하면서 자신의 HR 커리어를 완성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고용노동부, 중앙인사위원회, 인사혁신처 등 각종 정부 부처의 자문역으로도 참석하고 있고 국내외 HR 콘퍼런스에도 주요 연사로 초빙되어 HR 전문가 양성과 역량 강화를 위해 활동 중이다. 삼성, LG. 두산, 현대, SK 등의 대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강의했다. 연세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 숭실대-경원대 겸임교수로서 후학 양성에도 힘써 왔다.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숭실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클라우드나인, 408쪽 2만3000원〉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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