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붕 두가족' 인터밀란, AC밀란 2-0 격파...'13년 만에' 결승 진출 임박

하근수 기자 2023. 5. 11. 10: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별들의 전쟁' 준결승 무대에서 '밀라노 더비'가 펼쳐졌다.

인터밀란은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에서 AC밀란을 2-0으로 격파했다.

 2006-07시즌 우승 이후 16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한 AC밀란과 2009-10시즌 트레블 이후 13년 만에 준결승에 안착한 인터밀란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별들의 전쟁' 준결승 무대에서 '밀라노 더비'가 펼쳐졌다.

인터밀란은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에서 AC밀란을 2-0으로 격파했다. 두 팀은 17일 새벽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벌인다.

다사다난했던 2022-23시즌도 어느덧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UCL 준결승에서 흥미로운 매치업이 성사됐다. 2006-07시즌 우승 이후 16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한 AC밀란과 2009-10시즌 트레블 이후 13년 만에 준결승에 안착한 인터밀란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두 팀이 UCL 4강에서 맞붙는 건 2002-03시즌 이후 20년 만.

그만큼 역대급 밀라노 더비였다. AC밀란은 4-2-3-1 포메이션 아래 올리비에 지루, 알렉시스 살레마커르스, 이스마엘 베나세르, 브라힘 디아즈, 산드로 토날리 등이 선발로 출격했다. 인터밀란은 3-5-2 포메이션과 함께 에딘 제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헨릭 미키타리안,  하칸 칼하노글루, 니콜로 바렐라 등이 선발로 출전했다.

승자는 인터밀란이었다. 킥오프 이후 일찌감치 균형이 깨졌다. 전반 8분 제코가 칼하노글루 코너킥을 하프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1분 이번엔 칼하노글루가 페데리코 디마르코 컷백을 슈팅해 쐐기골을 터뜨렸다.

AC밀란은 악재까지 발생했다. 2선에서 공격을 조율하던 베나세르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AC밀란은 주니오르 메시아스, 말릭 티아우, 디보크 오리기, 피에르 칼룰루, 토마소 포베가 등을 차례로 교체 투입하며 반격했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인터밀란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인터밀란은 클럽 역사상 처음 UCL에서 '철천지원수' AC밀란을 잡아 결승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AC밀란은 이날 경기 13차례 슈팅했음에도 유효 슈팅은 단 2차례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물론 아직 끝난 건 아니다. 2차전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인터밀란과 AC밀란은 17일 오전 4시 같은 장소에서 다시 한번 혈투를 벌인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