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불펜 임준섭, 방출 아픔 딛고 1002일 만에 홀드…사령탑은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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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좌완 불펜 요원 임준섭(34)이 KIA 타이거즈전에서 홀드를 추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임준섭은 1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앞서던 8회 등판해 1이닝을 깔끔하게 무실점으로 막았다.
임준섭에게는 당초 추격조의 임무가 주어졌지만 계속해서 1이닝씩을 안정적으로 막아주자 리드 상황에서도 등판하게 됐고 10일 친정 KIA를 상대로 감격의 홀드를 쌓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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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KIA 상대로 1이닝 무실점
(광주=뉴스1) 문대현 기자 = SSG 랜더스 좌완 불펜 요원 임준섭(34)이 KIA 타이거즈전에서 홀드를 추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임준섭은 1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앞서던 8회 등판해 1이닝을 깔끔하게 무실점으로 막았다.
첫 상대 최형우를 1루 땅볼 처리한 뒤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변우혁을 병살타로 요리하며 큰 위기 없이 1이닝을 막았다.
세이브가 기록될 수 있는 상황에 구원 등판해서 리드를 잘 지킨 임준섭은 홀드를 챙겼다.
한화 이글스 소속이던 2020년 8월1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홀드를 거둔 뒤 1002일 만에 다시 얻은 홀드였다.
원래 임준섭은 촉망 받는 자원이었다. 2013년 KIA에 입단해 많은 기대를 모았고 데뷔 직후부터 선발과 불펜으로 많은 기회를 받았다.
직구 구속이 빠른 편은 아니지만 좌완 투수로서 구위가 좋아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제구가 잘 잡히지 않아 선발로 정착하지 못했고 2015년 트레이드로 한화로 향했다.
부활을 바라는 기대와 달리 임준섭은 한화에서 팔꿈치 수술, 입대 등으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준비했지만 5경기에 나서는 데 그쳤고 시즌 뒤 방출 통보를 받았다.
새로운 팀을 물색하던 임준섭은 좌완이 필요한 SSG에서 입단 테스트를 거쳐 유니폼을 입었다. 스프링캠프를 무사히 소화했지만 개막 엔트리에는 진입하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 달 18일 베테랑 좌완 고효준이 난조로 2군으로 가게 되면서 임준섭이 1군으로 콜업됐고 19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SSG 소속으로 첫 경기를 무사히 마쳤다.
임준섭에게는 당초 추격조의 임무가 주어졌지만 계속해서 1이닝씩을 안정적으로 막아주자 리드 상황에서도 등판하게 됐고 10일 친정 KIA를 상대로 감격의 홀드를 쌓을 수 있었다.
임준섭은 현재 9경기에 등판해 8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16으로 톡톡히 제 몫을 하고 있다. 시즌 전 기대 이상의 활약이다.
SSG 불펜에는 현재 이로운, 최민준, 백승건 등 젊은 자원들과 노경은, 고효준, 서진용 등 베테랑들이 어우러져 있는데 여기에 임준섭까지 더해지면서 김원형 감독이 마운드 운용을 한층 더 여유를 갖고 할 수 있게 됐다.
김 감독은 KIA전 이후 (임)준섭이가 정말 좋은 공을 던져주고 있다. 덕분에 불펜에 큰 힘이 된다"며 "3년만에 홀드를 기록했는데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격려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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