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7일 격리의무 사라진다…정부, 3년4개월만에 '엔데믹' 선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1일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 수는 2만574명으로 집계됐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유행이 소폭 오름세가 이어졌으나, 정부는 안정세로 판단하고 이날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을 결정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만574명이다.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회의를 연 뒤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조정 확정안을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1일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 수는 2만574명으로 집계됐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유행이 소폭 오름세가 이어졌으나, 정부는 안정세로 판단하고 이날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을 결정했다. 확진자 격리의무를 비롯해 코로나19 방역조치 대부분이 해제됐다는 점에서 사실상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선언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만574명이다. 이중 국내 발생은 2만542명, 해외유입은 32명이다.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3135만1686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일대비 2904명 줄었지만, 전주대비 428명 늘었다. 또 3일 연속 2만명대를 기록했다. 최근 따뜻한 날씨에 외출이 늘면서 확진자 수도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회의를 연 뒤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조정 확정안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하고 이를 6월부터 본격 적용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감염자가 나온지 3년4개월만에 사실상 엔데믹 선언에 나선 것이다.
국내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은 지난 5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 선포 해제 이후 급물살을 탔다. 당초 무게가 실렸던 하향 조정안은 위기단계의 '심각→경계' 하향 조정과 이에 따른 일상회복 1단계 진입이었으나, 2단계까지 통합 시행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가 발표한 로드맵에 따라 1단계 적용 이후 7월쯤 시행이 전망됐던 조치다.
이번 결정에 따라 확진자 7일 격리의무는 5일 권고로 전환된다. 입원 병실이 있는 병원 이외 모든 장소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도 해제된다. 입국 후 3일차 유전자증폭(PCR) 검사 권고도 종료된다. 격리의무가 사라진 확진자는 지정 의료기관이 아닌 모든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현재 무료로 제공되던 검사비와 치료비는 환자 본인 부담으로 바뀐다. 전체 선별진료소의 운영은 종료된다.
다만 1·2단계 동시 적용된다 해도 시행은 이달 말 혹은 다음달 초 가능할 전망이다. 2단계에 해당하는 감염병 등급 하향 조정의 경우 고시 개정 등의 행정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20일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재원중 위중증 환자 수는 157명으로 전일대비 6명 늘었다. 입원 환자는 35명으로 2명 줄었다. 코로나19 병상 가동률은 중환자(중증환자 전담치료) 47.8%다. 현재 정부는 중환자 병상을 249개 확보했다.
하루 사망자는 12명으로 전일보다 11명 줄었다. 누적 사망자는 3만4583명, 치명률은 0.11%다코로나 .
지난 10일 오후 6시 기준 전체 인구 대비 코로나19 기초 접종률은 86.7%다. 연령별로 12세 이상 94.3%, 18세 이상 96.9%, 60세 이상 96.7%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김우빈, 과거 소속사 사기 고백…"동료들과 수천만원씩 못 받아" - 머니투데이
- 한혜진 "아프다고 병원 간 남편, 다음날 떠나…매일 울며 지냈다" - 머니투데이
- "전남친과 연락하는 아내, 외도인가요?"…대화 내용 보니[이혼챗봇] - 머니투데이
- 김숙, 소시오패스 진단? "우는 아이 입 막을 것"…정형돈 '당황' - 머니투데이
- 파리채로 아기 부채질…박미선, '위생불량' 고딩엄마에 분노 - 머니투데이
- "단풍 구경도 못 했는데"…하루만에 14도 '뚝' 급추위에 패딩 중무장[르포] - 머니투데이
- '이혼' 이동건, 공개연애만 5번 한 이유…"상대방 존중하려고" - 머니투데이
- "자꾸 피곤하네" 코로나 앓고 난 후 무기력…'이 한약' 찾아보세요 - 머니투데이
- '여성 BJ에 8억' 사생활 터진 김준수…"뮤지컬은 매진" 타격 NO - 머니투데이
- "사진 찍으려 줄섰다" 송혜교 똑닮은 중국인 여군…어떻길래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