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가입자 늘었지만 1분기 영업익 전년比 9%↓

안상희 기자 2023. 5. 1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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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이 1분기 11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민형 LG헬로비전 상무(CFO)는 "1분기 상품 경쟁력과 비대면 영업체질이 동시 개선되면서, 사업 전반에 걸쳐 양질의 가입자가 늘어났다"며 "홈 사업의 질적 성장과 더불어 문화∙관광, 교육, 커머스 중심의 지역사업을 육성에 집중해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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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분기 올린 일회성 매출 영향에 영업익 감소
케이블TV·알뜰폰·인터넷 가입자는 모두 순증
LG헬로비전이 올 1분기 매출 2775억9000만원, 영업이익 116억7900만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LG헬로비전 제공)

LG헬로비전이 1분기 11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줄어든 수치다. 케이블TV, 알뜰폰(MVNO), 인터넷 가입자가 모두 늘어났음에도 지난해 1분기 일회적으로 반영된 280억원 규모의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가 영향을 미쳤다.

LG헬로비전은 11일 1분기 실적을 11일 공시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2775억9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26억8900만원으로 35.9% 늘었다.

1분기 영업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감소한 8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지난해 1분기 일회적으로 반영된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가 영향을 미쳤고, 이를 제외하면 영업수익과 가입자가 모두 늘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홈 수익이 1683억원(케이블TV 1344억원, 인터넷 310억원 등), MVNO(알뜰폰) 수익이 419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와 렌탈 등 B2B(기업간거래)를 포함한 기타수익은 674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가입자는 전 사업 부문에 걸쳐 순증을 기록했다. 방송 가입자는 LG헬로비전 출범 이후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인터넷 가입자도 2020년부터 꾸준히 늘고있다.

알뜰폰(MVNO) 가입자 순증도 이어졌다. 신형 프리미엄폰 출시와 맞물려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들의 ‘자급제+알뜰폰’ 소비 트렌드가 확산된 영향이 크다. LG헬로비전은 직영몰 개편을 통해 알뜰폰 e심(eSIM) 접근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기타수익은 렌탈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헬로렌탈은 직영몰 셀프렌탈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B2B(기업간거래) 시장 확대 기회도 모색중이다.

LG헬로비전은 방송∙통신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직영몰 고도화를 통한 비대면 고객경험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초고화질(UHD)·기가인터넷 가입자 중심으로 질적 성장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홈 연계 사업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현장의 영업경쟁력도 끌어올리고 있다.

미디어 부문에서 LG헬로비전은 지역채널 커머스 ‘제철장터’ 애플리케이션(앱) 출시했다. TV·온라인에 이어 모바일까지 지역 생산자와 소비자 간 접점을 확대하고있다. 또 종편과 공동 제작한 신규 예능 ‘모내기 클럽’을 선보이며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이민형 LG헬로비전 상무(CFO)는 “1분기 상품 경쟁력과 비대면 영업체질이 동시 개선되면서, 사업 전반에 걸쳐 양질의 가입자가 늘어났다”며 “홈 사업의 질적 성장과 더불어 문화∙관광, 교육, 커머스 중심의 지역사업을 육성에 집중해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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