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조선 가곡 모음집 ‘가곡원류’ 온라인서 공개
박대의 기자(pashapark@mk.co.kr) 2023. 5. 11. 10:18
국립아카이브 ‘가곡원류, 가곡에 담긴 노래의 미학’ 전시
고해상도 원문 이미지에 해설 곁들여 가곡 이해도 높여
고해상도 원문 이미지에 해설 곁들여 가곡 이해도 높여
국립국악원이 온라인 전시 ‘가곡원류, 가곡에 담긴 노래의 미학’을 자체 운영중인 홈페이지 ‘국악아카이브’에서 공개했다.
국립국악원이 소장중인 ‘가곡원류’는 19세기 후반 조선시대 사제지간으로 풍류방에서 가곡을 전문적으로 부르던 가객 박효관과 안민영이 편찬한 악보다. ‘청구영언’, ‘해동가요’ 등과 함께 한국 3대 가사집(歌詞集)으로 꼽힌다. 남창 30곡 665수(首·시조의 단위)과 여창 20곡 191수의 가곡 가사인 시조시가 기록돼있다.
당시 가객이 직접 작성한 악보로 가곡 장단과 선율, 가창 순서 등을 자세하게 기록하면서 지난 1월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544호로 지정됐다.
이번 온라인 전시에서는 고해상도로 촬영한 ‘가곡원류’의 원문 이미지에 해설을 곁들여 이해도를 높였다. 또 국립국악원 국악아카이브에서 보유한 가곡원류에 기록된 일부 가곡의 공연 영상을 함께 제공해 실제 연주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국·영문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인이 누구나 쉽게 ‘가곡원류’를 이해하고 가곡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립국악원은 2015년부터 13회의 국악 온라인 전시를 진행하며 국악 콘텐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김영운 국립국악원 원장은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국악 온라인 전시 활성화를 통해 국악의 세계화와 온라인 내 국립국악원 콘텐츠의 접근성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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