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美 IRA 수혜로 어닝 서프라이즈...주가도 강세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co.kr) 2023. 5. 11. 10:1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씨에스윈드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효과로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10시1분 씨에스윈드는 전날보다 3300원(4.46%) 오른 7만73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씨에스윈드는 1분기 매출 3505억원, 영업이익 2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167% 증가한 수치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에 유진투자증권은 11일 씨에스윈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에서 ‘강력 매수’(Strong Buy)로 상향 조정했다. 강력 매수는 예상 목표수익률이 추천기준일 종가 대비 50% 이상일 경우 부여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어닝 서프라이즈의 원인은 미국법인의 IRA 보조금인 첨단제조세액공제(AMPC)가 약 170 억원 수준으로 적용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IRA 보조금 효과가 가세하면서 씨에스윈드의 본격적인 이익성장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분기에는 미국의 성수기 진입에 따른 물량 증가와 비례해서 늘어나는 AMPC, 포르투갈법인의 물량확대, 터키법인의 높은 이익률 때문에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06%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메리츠증권 역시 씨에스윈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9000원에서 9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씨에스윈드는 풍력타워 및 관련 부품 생산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상풍력을 주력으로 해상풍력타워 하부구조물 사업에도 진출하는 중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