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튀니지 방문해 협력 토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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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아프리카 국가를 순방하고 있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튀니지와 경제·통상 협력 토대를 다졌다.
박 시장은 "이번 튀니지 방문으로 대한민국과 부산시가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본다"며 "부산시와 정부, 민간이 힘을 합쳐 준비하고 있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튀니지를 포함한 아프리카 국가를 상대로 부산의 매력과 역량을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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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등 고위 관계자 면담 통해 경제·통상 협력 약속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의지와 역량 설명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아프리카 국가를 순방하고 있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튀니지와 경제·통상 협력 토대를 다졌다.
부산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지난 8일부터 사흘간 튀니지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는 외교부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단, 부산상공회의소 등으로 구성된 특사단과 부산 소재 기업 15개 사 등이 참여한 무역사절단이 동행했다.
박 시장은 방문 기간 한국과 튀니지와의 양자 협력관계 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2024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의 의미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노력 등을 알렸다.
박 시장은 먼저, 지난 9일 나즐라 부덴(Najla Bouden) 총리를 비롯한 외교·통상·경제·고등교육·체육청소년 장관 등 튀니지 고위 관리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아프리카와의 미래지향적 협력을 중점 추진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정책 기조와 전략을 소개하며, 이러한 내용을 담은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또, 한국이 2024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튀니지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튀니지 측은 특사 자격으로 온 박 시장의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추진해 나간다면 양국 간의 협력이 더욱 깊어지고 실질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시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박 시장은 이와 함께 1969년 수교 이후 양국간 우호협력관계 성과를 평가하면서 우리 기업의 진출 방안과 양국간 개발협력 확대, 튀니지 고급 인력을 활용한 첨단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튀니지 측은 튀니지가 한국과 여타 아프리카 국가 간의 중장기적 협력 촉진을 지원하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내며 한·튀니지·아프리카 대륙 간 3각 협력 증진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박 시장은 하루 앞서 지난 8일 '제2회 한국·튀니지·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의 경제·기업인들이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중심이 된 이번 무역사절단은 이번 방문 기간 현지 바이어와 110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가지고 450만불 가량의 계약을 추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박 시장과 부덴 튀니지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부산경제진흥원·튀니지 수출진흥청 간 투자관계 강화 업무협약' 등 3건의 협약을 체결해 민간 비즈니스 분야의 협력 토대를 마련했다.
박 시장은 10일 오전 튀니지와 아프리카에서 영향력이 있는 2개 언론사와 인터뷰를 갖고 아프리카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우리 정부와 부산시의 의지를 설명했다.
박 시장은 "이번 튀니지 방문으로 대한민국과 부산시가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본다"며 "부산시와 정부, 민간이 힘을 합쳐 준비하고 있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튀니지를 포함한 아프리카 국가를 상대로 부산의 매력과 역량을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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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중석 기자 js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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