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쭈바 ‘토마토마’ 동생 ‘당근당근’ 나왔다

세븐일레븐 제공

과채 아이스크림 ‘토마토마’의 후속작 ‘당근당근’이 출시됐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해태아이스크림과 함께 당근을 이용한 펜슬형 아이스크림(일명 쭈쭈바) ‘당근당근’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당근당근은 국내산 당근농축액과 사과농축액을 넣어 새콤달콤한 맛을 냈다. 미세얼음을 넣어 사각거리는 식감을 살렸다. 출시 상품 가격은 1800원이다.

세븐일레븐은 “식음료 업계에서 채소를 활용한 메뉴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당근당근으로 트렌드를 이끌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당근당근이 토마토마의 뒤를 이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토마토마는 2005년 해태아이스크림(당시 해태제과)이 아이스크림에는 사용되지 않던 토마토를 활용해 내놓은 제품이다.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매출 170억원을 돌파했지만 이듬해 생산라인 문제로 단종됐다. 2017년 토마토마를 재출시해달라는 온라인 커뮤니티 글이 화제가 되면서 다시 시장에 나왔다. 매년 5~8월 세븐일레븐 펜슬형 아이스크림 매출 5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세븐일레븐은 당근당근을 내놓으며 본격적으로 여름철 아이스크림 성수기 대응에 나섰다. 지난해 5~8월 펜슬형 아이스크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늘었고, 1~4월 매출과 비교하면 5배 이상 높았다.

김혜림 세븐일레븐 아이스크림담당 MD는 “앞으로도 다양한 식음료 트렌드를 발빠르게 파악해 세븐일레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