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더 낼래" 공개서한 보낸 '이 나라' 부자들,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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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일부 부유층이 세금을 더 내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혀 화제다.
11일 뉴스허브 등 뉴질랜드 현지 언론에 따르면 97명의 뉴질랜드의 부유층이 세금을 가장 많이 감당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하게 하는 세금 제도를 지지할 것을 정치인들에게 요청하는 공개서한에 서명했다.
지난달 발간된 한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은 평균 중산층의 절반 수준으로 세금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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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일부 부유층이 세금을 더 내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혀 화제다.
11일 뉴스허브 등 뉴질랜드 현지 언론에 따르면 97명의 뉴질랜드의 부유층이 세금을 가장 많이 감당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하게 하는 세금 제도를 지지할 것을 정치인들에게 요청하는 공개서한에 서명했다.
이들은 부자 세율이 높은 스칸디나비아 국가와 같은 제도를 반영하는 것을 원하는 걸로 알려졌다.
이 서한에 서명한 데임 다이애나 크로산 전 은퇴 위원장은 이 서한이 뉴질랜드의 많은 딜레마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체에 "재정적으로 편안한 사람들, 특히 아마도 최고 수준의 세금을 물고 있는 사람들이 더 지불할 수 있다는 뜻"이라며 "우리는 우리가 되고 싶은 대부분의 국가보다 훨씬 낮은 비용을 지불한다"고 했다.
지난달 발간된 한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은 평균 중산층의 절반 수준으로 세금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부유한 311명의 뉴질랜드인은 평균적으로 그들의 소득에 대해 8.9%의 세금을 낸다고 현지의 세무당국(Inland Revenue)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별도의 재무부 연구에서는 뉴질랜드인들은 평균적으로 소득에 대해 20.2%의 세금을 납부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 보고서는 왜 뉴질랜드에서 부유세를 도입해야 하는지에 대한 더 많은 정치적 논쟁을 불러일으켰지만, 크리스 힙킨스 총리는 다음 주 예산에서 주요 세금 변경을 도입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1년 세계은행은 각국이 불평등을 줄이고 코로나19(COVID-19) 구호 계획으로 고갈된 국고를 보충하고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부유세'를 고려할 것을 촉구하는 기사를 발표하기도 했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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