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여도학원 공립화 무산…이사회서 부결돼

전남CBS 최창민 기자 2023. 5. 1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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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국가산단 입주기업 임직원 자녀들을 위해 설립된 여도학원의 공립화가 무산됐다.

학교법인 여도학원 이사회는 10일 회의를 열고 공립화 추진을 위한 법인 해산 안건을 상정했지만 무기명 투표 결과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됐다.

이사회는 이 같은 지역 내 여론을 수렴해 이 학교들을 공립화하기로 하고 법인 해산 안건을 상정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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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직원 자녀를 태운 버스가 여수 여도초등학교와 여도중학교 정문을 지나가고 있다. 최창민 기자


전남 여수국가산단 입주기업 임직원 자녀들을 위해 설립된 여도학원의 공립화가 무산됐다.

학교법인 여도학원 이사회는 10일 회의를 열고 공립화 추진을 위한 법인 해산 안건을 상정했지만 무기명 투표 결과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됐다.

지난 1980년 여수산단 기업들이 출자해 설립한 학교법인 여도학원은 여수 여도 초˙중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40여 년 동안 이 학교는 사립 형태로 운영되고 있지만 정작 인근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진학하지 못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면서 지역 내 공립화 요구가 계속 확산해오고 있다.

이사회는 이 같은 지역 내 여론을 수렴해 이 학교들을 공립화하기로 하고 법인 해산 안건을 상정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산단 업체 한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공립화 요구가 높았던 만큼 이번 이사회 결과를 기대했으나 아쉽게 부결됐다"면서 "산단 업체들이 모여서 추후 대응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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